아침밥 거를수록 비만 위험 커진다
아침밥 거를수록 비만 위험 커진다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5.23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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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곽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 연구결과 발표

[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아침밥을 거를수록 점심이나 저녁에 폭식을 하게되면서 비만 위험도가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대구광역시 곽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4년)에 참여한 19세 이상 남성(1524명)과 여성(2008명) 총 3532명을 대상으로 ‘아침 결식이 체중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아침 결식률은 △나이가 젊을수록 △평균 근로 시간이 길수록 △가구 소득과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운동을 많이 할수록 더 높았다. 또한 남성 결식군은 섭취군에 비해 1년 사이 3kg 이상 체중이 증가한 비중이 1.9배로 높았다. 또한 여성 결식군도 섭취군에 비해 체중이 증가한 비중이 1.4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연구팀은 주당 아침 식사 횟수가 4회 이하인 사람을 결식군으로, 5회 이상이면 섭취군으로 구분했으며, 이에 따른 결식군은 조사 대상의 26.6%인 940명이었다.
한편 연구팀은 아침 식사를 거르는 사람의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로 식욕 억제를 담당하는 ‘렙틴(leptin)’과 식욕을 촉진하는 ‘그렐린(ghrelin)’ 등의 호르몬 작용을 꼽았다. 즉 금식이나 저단백 식사를 할 경우 그렐린의 분비가 증가해 다음 식사 때 더 많이 섭취하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그렐린의 경우 식사한 지 1시간이 지나면 최저치로 떨어지지만, 식사를 건너뛰거나 저단백식사를 할 경우에는 증가한다. 따라서 아침을 거르고 먹는 점심 식사는 분비된 그렐린으로 인해 식욕을 억제하기 어려워 더 많은 양의 음식을 먹게 된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아침 식사를 굶는 것은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비만으로 이어지지 않기 위해선 균형 잡힌 식습관 형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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