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습관 개선 통해 뇌 위축 방지
[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식습관만으로도 노년기 인지 능력이 향상되고, 뇌 위축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 연구팀은 치매가 없는 평균 66세 노인 4213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뇌 상태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총 389종류의 식품을 선정해 한 달간 식품을 얼마나 섭취했는지 조사한 후 MRI(자기공명영상)로 뇌를 스캔했다.
조사 결과 채소·과일·유제품·생선·견과류·올리브오일 등을 자주 섭취했던 사람은 가공식품을 많이 먹은 사람보다 뇌 용적이 평균 2㎖ 더 컸다. 연구팀에 따르면 나이, 성별, 교육 수준, 흡연 여부 등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전제 하에 노화가 진행(1년마다)될 경우 뇌 용적은 3.6㎖ 작아진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식습관 개선만으로도 뇌 위축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음식이 노인의 기억력 등 인지 능력 향상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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