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담 전통방식 옻 추출물 ‘참옻명초’, 항암치료 기대
해밀담 전통방식 옻 추출물 ‘참옻명초’, 항암치료 기대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5.2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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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예로부터 옻나무는 체내 독소를 제거하고 다양한 질병을 다스리는데 사용됐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옻나무에서 추출된 플라보노이드계 화합물의 항산화 및 항암효과 등이 밝혀지면서 건강식품으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옻은 가려움증 등을 유발하는 ‘우루시올’(urushiol)이 함유돼 있어 섭취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약재로 사용할 때는 우루시올을 법제한 다음 사용해야만 약리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옻은 항암효과가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들어있다. 특히 옻나무는 푸스틴(Fustin), 피세틴(Fisetin), 설푸레틴(Sulfuretin), 부테인(Butein) 등의 고농도 옻추출물을 함유하고 있어 면역기능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꾸준히 복용한다면 항암효능을 유지할 수 있다.

옻나무 법제에 관한 식약청 고시 제 2012-128호에 따르면, 옻나무에 장수버섯균을 접종 배양할 시 생산되는 라카제라는 효소가 옻의 알레르기 유발물질인 우루시올의 독성을 무독화시킨다. 이 같이 무독화된 옻나무에서 진액을 추출하면 항산화·항염증에 효과적인 폴리페놀류와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다량으로 추출할 수 있다.

이처럼 무독화된 옻나무 진액에 발아현미와 누룩을 넣어 전통 천연 발효방식으로 제조한 ‘참옻명초’가 최근 출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참옻명초는 장수버섯균을 접종해 발효시킨 뒤 무독화된 옻나무 진액을 항아리에 담아 발아현미와 누룩을 배합한 후 분말로 만든다. 이어 만들어진 분말에 벌꿀 등을 넣고 한 달간 적정 온도에서 도수 높은 술을 내린 후 옻 진액 청주를 분리한다.

분리한 청주를 항아리에 담고 사전에 마련된 옻 종초를 투입해 1년간 초산 발효시키면 참옻식초가 되는데, 참옻식초의 맑은 층을 분리 후 추가적인 숙성발효 과정(1년 이상)을 거치면 유기산 함량이 높은 참옻명초(총산함량 6이상)가 된다.

해밀담 김연섭 대표는 만 2년 이상 발효숙성을 고집하며 개발한 ‘옻나무를 이용한 발아현미 옻흑초의 제조방법’에 대해 특허(제 10-1732096호) 등을 취득했다.

김 대표는 “참옻명초 출시 후 참옻명초를 드신 분들이 감사전화를 줄 때 마다 큰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며 “생리활성 물질과 유기산 함량을 높인 참옻명초가 국내 항암치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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