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유래 유산균, 로타바이러스 설사증상 완화효과
김치유래 유산균, 로타바이러스 설사증상 완화효과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5.3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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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영유아 제품개발 추진
김치유래 유산균을 연구하는 연구원
김치유래 유산균을 연구하는 연구원

[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이 로타바이러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증명됐다.

롯데중앙연구소(소장 김용수)는 롯데푸드(대표 이영호)와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김원용 교수팀과 함께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랜타럼 LRCC5310으로부터 추출한 EPS(세포 외 다당류로 천연 유산균 대사산물)를 로타바이러스에 감염시킨 동물세포와 유아 쥐에게 투여했을 때 설사증과 염증 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연구 결과 동물세포에 LRCC5310 유래 EPS를 처리했을 경우 바이러스만 투여한 세포에 비해 로타바이러스가 크게 감소했다.

이에 대해 롯데중앙연구소 관계자는 “바이러스성 질병은 항상 변이가 일어나기 때문에 감염 예방이 어렵다”며 “기존의 백신과 달리 유산균 유래 EPS는 바이러스가 체내에 부착되는 것을 물리화학적으로 방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롯데중앙연구소는 롯데푸드 파스퇴르 등과 협력해 영유아를 위한 제품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논문은 미국낙농학회지(Journal of Dairy Science, 관련분야 상위 5%)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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