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우가 학교급식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기를”
“육우가 학교급식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기를”
  • 박대안 위원장
  • 승인 2018.06.1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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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박대안 위원장

지난 9일 열린 ‘2018 육우사랑 육우데이’에서 만난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 박대안 위원장은 “단체급식소에서의 육우를 소비하는 비중은 한우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며 “한우와 품질과 맛은 비슷하지만 값은 훨씬 저렴한 육우이기에 단체급식소와 같은 대량 소비처에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특히 군급식에 부분육으로 납품되기 시작한 이래 군급식에서의 선호도와 만족도가 매우 높고, 일반 산업체 구내식당과 복지시설 등의 소비량도 나날이 늘고 있다”며 “품질과 맛을 이미 인정받은 이상 앞으로도 대내외적으로 육우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고, 육우농가들의 노력이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육우농가들의 연합회인 육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올해부터 사업방향을 대대적인 홍보사업과 이미지 개선으로 잡고 각종 매체를 통해 ‘육우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매년 해왔던 단체급식 영양사 대상의 시식행사와 팸투어 등은 물론 오는 9월 2일 대규모의 ‘육우구이데이’ 행사 또한 처음으로 준비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육우가 아직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분야가 있다면 바로 ‘학교급식’이다”며 “학교급식법과 관련 지침에 따라 학교급식에는 ‘국내산 한우 1등급 이상’ 소고기만 납품할 수 있는데 그 품질과 맛에서 한우와 차이가 없는 육우가 학교급식에서 사용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육우가 상대적인 불이익을 받고 있는 현행 축산물등급제를 개편하려는 논의가 있었는데 육우농가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육우가 정당한 가격과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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