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 올해도 어김없이 우수급식·외식산업전(이하 급식전)이 열린다. 매년 3만여 명의 관람객 수를 자랑하는 급식전은 ‘단체급식 및 외식 관계자라면 1년에 단 한 번, 꼭 방문해야 하는 전시회’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올해는 오는 6월 27일(수)부터 30일(토)까지 서울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된다. 

급식전은 기본적으로 ‘식품·식재료’ ‘시설·기자재’ 관련 국내 경쟁력 있는 단체급식 전문업체들이 참가해 자사의 제품을 홍보한다. 이 제품들은 다양한 부대행사에서 실제로 사용해볼 수도 있다. 특히 올해 처음 시작돼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단체급식 대량조리시연회’와 ‘단체급식 시설·기구 현대화 Class’에서 전시 및 사용되는 제품도 있다. 

매년 참여하고 있는 업체들의 종류와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학교급식부터 복지시설, 어린이급식소는 물론 군급식과 교정급식(교도소·보호소·소년원)에서 사용되는 제품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그리고 여기서는 특허를 받은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급식전 관계자는 “단체급식 운영자들은 급식소 환경에 맞는 기구를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현실적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극히 제한되어 있는 게 사실”이라며 “급식전에는 업체 관계자의 상세한 설명과 함께 직접 확인해 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어 최적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자재

트랜치 보강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

동양후로아는 환경을 먼저 생각하고 올바른 시공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문건설업체다. 2002년 설립 이래 바닥재 최초로 친환경인증과 품질경영인증을 받았으며, 다년간의 연구와 기술개발로 주방에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개선시켜 왔다. 

특히 ‘FR-SYSTEM’은 친환경 고분자 수지를 이용한 특허 시공법으로 제작한 친환경 바닥재로 양생 후 1시간 후 사용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상시 물을 사용하는 급식소, 주방, 병원, 호텔, HACCP 관련 사업장 등에 조업 중단 없이 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깨끗하고 위생적인 살균을 책임진다

선경산업은 1993년 설립 이후 25년 이상 살균소독기를 제조해왔다. 소독기로는 상업용, 의료용, 가정용 등 약 200여 가지를 제조·생산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출시된 선경산업의 플라즈마 살균소독기는 ‘자외선+플라즈마’를 이용한 소독 기법으로 내구성이 강화돼 살균력과 탈취효과가 크다. 그리고 신제품으로 출시된 자동가스밥솥은 취반 시 솥뚜껑이 들썩거리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증기배출을 최소화시켜 밥맛을 좋게 하는 특징이 있다.

 

취반기 이상 과열 막는 ‘안전장치’ 탑재

한신기업은 약 40여 년 동안 이어온 가스용 주방기기 전문기업으로 취반기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한신기업의 ‘상업용 가스밥솥’은 지난 2006년 12월 출시 이후 6000여 대 가까이 판매됐다. 

사용자가 여성인 점을 감안해 높이를 최소화하고 롤러를 탑재했기 때문에 솥을 꺼내고 넣는데 힘이 들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높은 온도에 의한 제품의 이상 과열과 시간 초과에 의한 제품의 이상 과열을 막는 안전장치를 탑재한 것이 장점이다.

 

급식기기 150여 건 특허 보유 ‘업계 최다’

HK는 단체급식 전문 종합그룹으로 위생기기·HACCP 기자재·종합주방기기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정직·성실·신용’의 정신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제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는 HK는 업계 최다인 150여 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기존 급식 배식대와는 다르게 HK의 시스템 배식대는 분리형 구조로 급식소 여건에 맞춰 이동·조합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대형 LED 램프(보온 빨강색, 보냉 파랑색)를 장착해 과열된 보온 칸에 손을 대는 등의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국내 최초 식판자동투입 세척기 생산

조앤정은 개척적이고 창조적인 도전정신과 오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세척기 시장의 자동화를 선도한 기업이다. 

1995년부터 쌓아온 조앤정만의 기술로 제작한 BMW-1000 제품은 국내 최초로 식판자동투입장치를 구비한 자동세척기다. 그리고 수동형 세척기 BMW-800 제품과 수동형을 자동화로 사용할 수 있는 BMW-601 제품이 있다. 

또한 출시 예정인 식판자동화시스템은 시보리가 안된 식판(평판식판)의 규격 차이를 해결했다.

 

학교·군부대 등에 최적화된 상업용 오븐

리나스대성은 풍부한 노하우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고의 품질만을 생각하는 가치 체계와 기술적 자부심을 갖고 있는 기업이다. 

무엇보다 안전한 조리환경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과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06년에는 ‘대통령 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의 신기술 및 우수제품 관련 표창도 받은 바 있다.

리나스대성의 상업용 오븐은 급식 인원이 많은 곳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학교, 관공서, 군부대 등에서 사용이 적합하다.

 

위생마스크 등 위생소모품 전문기업

코스모스웨이는 2008년 투명 위생마스크인 마스케어를 시작으로 위생소모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코스모스웨이의 제품들은 국내 상표등록증, 특허증(세계최초), 디자인 등록 및 미국 등 10여 개국의 해외 특허증을 받았다. 방수앞치마의 직영 생산과  함께 라텍스, 니트릴, 부직포류(일회용 마스크, 종이모자, 주름형 헤어캡 등)는 현지 공장에서 직접 수입, 자사브랜드로 출시해 ▲학교급식 ▲프렌차이즈 ▲식품제조 공장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 납품하고 있다.

 

식자재

오미자 원료의 특성을 그대로 담았다

문경오미자밸리는 스타벅스 코리아에 오미자를 공급하고 있는 업체다. 원료들은 문경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오미자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해외 13개국으로도 수출하고 있다.

현재는 서울·수도권에 있는 초·중·고 학교를 대상으로 문경산 오미자로 만든 오미자주스와 문경산 사과로 만든 사과주스를 급식에 공급하고 있다. 

이 밖에도 문경오미자밸리의 상품들은 무설탕·무색소·착향료 등을 첨가하지 않고 원료의 특성을 그대로 살렸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 전통의 맛과 멋을 계승한다

HACCP, 전통식품, 클린사업장, 할랄 등의 인증으로 기술·품질관리능력을 인정받은 사임당푸드는 국내 항공사 비즈니스 클래스와 한과업체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사임당푸드에서 생산되는 모든 떡은 국내산 찹쌀과 쌀로 만들어진다. 특히 냉동 떡볶이떡과 냉동 가래떡은 친환경쌀을, 홈쇼핑·소셜커머스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망개떡은 국내산 망개잎을 사용했다. 사임당푸드의 모든 제품은 HACCP인증, CLEAN사업장, ISO22000 인증 시설에서 제조하고 있다.

 

간단한 조리로 유럽의 빵 맛 ‘만끽’

엘유코리아는 덴마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유럽 최대 규모의 제빵회사인 란트만넨 유니베이크의 한국지사다. 

유럽 청정 선진국에서 생산된 냉동 베이커리제품을 국내에 수입해 호텔, 카페, 학교급식 등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 주로 수입·판매하고 있는 냉동생지들은 해동이나 발효과정 없이도 예열된 오븐에 넣어 약 15분간 구워주기만 하면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다. 또한 전문적인 제빵기술 인력이 없어도 완성도 높은 균일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호응도가 높은 편이다.

 

100% 국내산 식재료만 ‘고집’

강고집은 건어물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100% 국내산 원물만을 사용한다. 

업계 최초 299℃ 로스팅 다시팩을 특허 받아 해산물 자체의 비린맛과 잡냄새를 잡았으며 식자재용 다시팩을 출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여러 유수의 프렌차이즈와 계약을 체결해 질 높은 프리미엄 다시팩을 공급하고 있다. 

프리미엄 다시팩은 시중에 나와 있는 다시팩을 특화시켜 로스팅공법을 적용시킨 것으로, 기존 다시팩과는 달리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하며, 유통기한도 2년까지 보관 및 관리가 가능하다.

 

특허 받은 고순도 정제 '들기름'

양평을 대표하는 마을기업인 에버그린에버블루협동조합은 전통방식의 들기름을 착유하는 업체가 아닌 현대적인 장비로 생산하는 업체다.

현재 경기도 급식에 납품하고 있는 ‘생들기름 들깨그대로’는 두뇌발달 물질 DHA가 들어 있다. 특히 아이들에게 좋은 오메가-3가 100g 당 74.6% 함유된 제품이다. 또한 향기가 진하지 않아 올리브오일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특허 받은 고순도 정제기술은 침전물이 발생되지 않으며 산패율을 낮출 수 있다.

 

채식·유기농으로 건강을 지킨다

삼육유기농자연식품은 1996년에 설립한 식품회사로 유해한 원료를 첨가하지 않은 유기농산물·견과류·통밀빵·채식제품 등 600여 가지 제품들을 온라인 쇼핑몰과 100여 곳의 직영·체인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삼육유기농자연식품의 채식콩불구이와 채식밀불구이는 100% 식물성 채식재료로, 불고기맛을 느낄 수 있는 고기대용 콩단백가공식품과 밀고기 반찬이다. 특히 콩을 주 원료로 만든 채식너겟, 콩스틱탕수, 채식소하, 콩까스 등은 학교, 병원 등의 급식에 납품되고 있다.

 

카레,설탕맛 등 급식용 조미김 전문

삼육수산은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조미김 전문 생산 업체다. 주로 학교 급식용으로 전문화된 2.1g 무트레이 미니 도시락과 500g 김자반(오리지널, 카레, 꿀맛자반) 등을 학교에 공급하고 있다.

유기농인증을 받은 무트레이 2.1g 조미김은 아이들이 먹는 식품이기 때문에 염도가 낮고 기름이 없는 저염. 저유 제품으로 생산된다. 특히 개인별로 한 개씩, 40봉 단위로 묶어 반별로 배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학교등의 단체급식에 특화돼 있다. 500g 김자반 역시 카레, 설탕맛 등 독특한 맛으로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