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 이하 해수부)는 7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여름철 보양식 수산물인 ‘갯장어(하모)’와 ‘성게’를 선정했다.
갯장어는 몸이 가늘고 길며 옆으로 납작한 형태를 띄고 있다. 삼각형 모양의 입은 몸에 비해 아주 큰 편이며, 양 턱에 2~3줄의 커다랗고 날카로운 이빨이 늘어서 있다. 배지느러미가 없는 것이 특징이며, 옆줄에 146~154개의 감각공(감각을 느낄 수 있는 구멍)이 있다.
고단백 영양식품인 갯장어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여름철 원기 회복에 효과적이며, 칼슘·인·철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허약체질 개선 및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껍질에는 ‘콘트로이틴’이 들어있기 때문에 관절통증과 건조한 피부를 방지하는 등의 피부 미용에도 사용된다.
극피동물에 속하는 성게는 둥근 공처럼 생겼으며 표면에 가시가 돋아있는 단단한 껍데기에 싸여있다. 껍데기 안에 있는 노란색 성게알은 철분 등 영양가가 풍부해 예로부터 산모의 산후식이나 원기회복을 위한 음식으로 사랑받아 왔다.
성게에는 비타민A가 많이 들어있어 야맹증 예방과 시력향상에 좋고, 비타민 B₁· B₂도 풍부해 신경세포 기능을 향상시켜 준다. 또한 강장제로도 사용돼 ‘바다의 호르몬’으로 불리며 알코올을 해독하는 성분이 있어 술안주로도 즐길 수 있다.
한편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갯장어와 성게는 한 달 동안 수산물 전문 쇼핑몰 인터넷수산시장, 온라인 수협쇼핑에서 시중가격보다 10~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될 계획이다.
해수부 유통정책과 정도현 과장은 “7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영양이 풍부하고 맛도 좋은 갯장어와 성게를 선정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