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 이하 국수원)은 지난 6월 28일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최근 대량·조기출하에 따른 전복 가격 하락으로 어려운 전복 양식 산업을 해결하기 위해 생산·유통·가공업계, 지자체 관계자 등 50여 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최근 5년간 전복 가격(완도 기준)은 지난 2014년 기준 5만3236원에서 올해 5월 3만2640원으로 해가 지날수록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전복 양식업계는 지난 5월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전복 특가 할인판매 행사를 추진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못했다.

이에 국수원은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에서 수행했던 전복 관련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전복 산업 관계자들은 △전복 생산단가에 대한 경제성 분석(생산) △전복 가공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과제 발굴(가공) △전복 소비촉진을 위한 레시피 개발과 가공제품 생산 및 유통(내수·수출)을 위한 지원 사업(유통·소비) 등을 건의했다.

또한 국수원에서 개발한 전복숙회, 전복 포, 전복&김 스낵, 전복스낵 등 신제품 시연회가 열려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국수원 서장우 원장은 “지난 2012년부터 수행한 현장중심의 연구들을 현장에 보급해 지속가능한 전복 산업 발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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