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교육주간 통해 ‘바른 식생활’ 실천한다”
“식생활교육주간 통해 ‘바른 식생활’ 실천한다”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7.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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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개 지역에서 제철 과일 먹기 등 다양한 행사 펼쳐

[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식생활교육주간을 맞아 전국 17개 시·도 거점도시 77개 지역에서 ‘바른 식생활’을 권장하는 캠페인이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권한대행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와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대표 황민영)는 식생활교육주간(6/18~23)을 전후로 식생활교육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식생활교육의 달(6월)과 식생활교육주간은 ‘제2차 식생활교육기본계획(2015~2019)’ 수립과 함께 바른 식생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정됐다. 지난 2년 동안 ▲아침밥 좋아, 좋아!(2015) ▲가족사랑, 가족밥상으로 실천하세요(2016)에 이어 올해는 ‘제철 우리 식재료를 활용한 바른 식생활 캠페인’을 주제로 실시됐다.

이번 캠페인은 생산·유통·보관과정에서 환경 훼손과 영양 손실이 적고 농업·농촌과 상생할 수 있는 제철 우리 식재료의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도록 각 지역의 주민, 저소득층 어린이, 군장병,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21일 식생활교육포항네트워크(대표 신승태, 이하 포항네트워크)는 경상북도와 함께 포항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2회 경상북도 장애인 탁구대회’에서 제철 과일 많이 먹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포항네트워크는 지역 내 제철 과일과 야채를 이용해서 만든 꼬치를 포항시민과 대회 관계자들에게 나눠줬다. 또한 국민공통생활지침을 홍보하는 리플릿도 배포하고, 바른 식생활을 알리며, 이를 숙지한 사람들에겐 과일을 선물로 증정했다.

포항네트워크 윤상호 담당자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건강에 관심이 많았다”며 “나눠준 리플릿을 보고 식생활 습관을 바꾸겠다는 반응이 대다수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대구시 죽전초등학교(교장 류춘원)도 지난달 27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바른 식생활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제철 과일·채소 먹기 행사를 가졌다.

죽전초는 캠페인을 실시하기 전 식생활교육을 통해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교육했으며 캠페인 당일에는 바로 먹을 수 있는 제철 과일과 채소를 학생들에게 나눠줬다. 과일과 채소를 맛본 아이들은 글이나 그림으로 자신의 소감을 표현해 교내 죽전식생활관에 전시했다.

죽전초 류춘원 교장은 “바른 식생활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행복한 미래의 주인공으로 자라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서구청(구청장 노현송)은 지난달 29일 지하철 5호선 발산역에서 구민들을 대상으로 ‘강서구 사회적경제장터’와 식생활교육주간 홍보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인지도가 낮은 사회적 경제기업들이 모여 제품을 홍보하는 자리로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30개 기업이 참여했다. 강서구청은 식생활교육의 일환으로 1일 권장 채소·과일을 설명했으며 즉석에서 비빔밥을 제공했다.

강서구청 사회적 경제 생태계조성사업단 원경선 팀장은 “약 150명을 예상하고 비빔밥을 준비했는데 금방 소진됐다”며 “이날 행사에 참여한 대다수가 올바른 먹을거리에 대한 개념을 제대로 알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3년째 식생활교육주간을 운영하고 있는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는 바른 식생활 5대 실천지침(▲제철 채소·과일 많이 먹기 ▲가족밥상으로 아침밥 챙겨 먹기 ▲텃밭 가꾸기 ▲저지방 부위 축산물 먹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을 기반으로 식생활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6년에는 여성가족부와 ‘가족사랑, 가족밥상으로 실천하세요’ 캠페인을 통해 가족밥상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농업인의 날에는 ‘쌀 소비촉진 캠페인’을 통해 아침밥 먹기를 진행한 바 있다.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조직지원실 전수경 국장은 “유관기관들을 비롯한 다수의 기관에서 매년 먼저 홍보 부스를 요청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바른 식생활 5대 실천지침과 국민공통식생활지침을 연관시켜 캠페인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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