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식 ‘에스닉 푸드’ 관심 집중
웰빙식 ‘에스닉 푸드’ 관심 집중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8.07.0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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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차 메뉴시연회와 첫 시도한 대량조리 시연회 관람객 ‘북적’
① HK 송민재 조리이사가 대량조리 시연회에 참석한 조리사들을 대상으로 직접 조리시연을 하고 있다. ② 진흥초등학교 지다윤 조리사가 대량조리 시연회에서 조리법을 설명하고 있다. ③ 4일 내내 가장 큰 관심을 받은 행사 중 하나였던 ‘메뉴시연회’. 첫 순서였던 인터컨티넨탈호텔 박창우 셰프가 레시피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① HK 송민재 조리이사가 대량조리 시연회에 참석한 조리사들을 대상으로 직접 조리시연을 하고 있다. ② 진흥초등학교 지다윤 조리사가 대량조리 시연회에서 조리법을 설명하고 있다. ③ 4일 내내 가장 큰 관심을 받은 행사 중 하나였던 ‘메뉴시연회’. 첫 순서였던 인터컨티넨탈호텔 박창우 셰프가 레시피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2018 우수급식·외식산업전’(이하 급식전)의 특별한 부대행사 중 하나였던 ‘호텔 셰프와 함께하는 단체급식 메뉴시연회(이하 메뉴시연회)’와 ‘대량조리 시연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어느덧 5회차를 맞아 여전한 인기를 과시한 메뉴시연회는 급식전이 시작되기 전부터 일찌감치 참가신청이 마감되면서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총 9개의 시연회가 열린 이번 메뉴시연회의 주제는 최근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에스닉 푸드((Ethnic Food)’였다. 흔히 ‘민족음식’이라고도 불리는 에스닉 푸드는 채소를 주로 사용하고 향신료 사용을 적게 하기 때문에 최근의 웰빙 흐름에 발맞춰 전문 음식점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등 각광을 받고 있다.
 
셰프들의 면면도 화려했다. 인터컨티넨탈호텔 박창우 셰프, 힐튼호텔 신지명·안창배 셰프, 그랜드하얏트호텔 김원식 셰프와 신한대학교 김동섭 교수, 한경대학교 이은정 교수, 부천대 유택용 교수, 장안대 장정민 교수 등 조리실무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메뉴시연회의 열풍에 관계 기관도 참여했다. 경기농업기술원은 지난달 29일 열린 박창우 셰프 주관의 메뉴시연회에서 ‘경기미(米)를 활용한 쌀가공품’을 소재로 내걸었다. 박창우 셰프는 ‘쌀가공품으로 구성한 초간단 건강급식 메뉴’를 선보여 화제의 중심에 섰다.
 
박창우 셰프의 메뉴시연회에 함께 참여한 신한대 김동섭 교수는 “단체급식에 적용하기 어려운 메뉴일 것이라는 선입견을 먼저 버려야 한다”며 “단가를 조절하고 조리기술을 고민하면 충분히 적용이 가능한 메뉴들이 많고 건강식으로 잘 알려진 에스닉 푸드 역시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급식전에서 처음 선보인 ‘대량조리 시연회’에는 현직 학교 조리사 4인이 직접 나섰다. (사)집단급식조리협회 이윤호 회장이 직접 추천한 4인은 그동안 학교급식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한껏 뽐냈다. 특히 메뉴시연회와 달리 메뉴가 중심이 아니라 같은 식재료를 사용한 조리여도 대량조리에 적합한 조리법과 노하우를 직접 설명했다. 단체급식에 제공되는 메뉴를 어떤 조리법과 노하우로 준비해야 배식까지 제 맛과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설명해 큰 호응을 받았다.
 
소태초등학교 안경애 조리사와 노은초등학교 남옥재 조리사, 후포중학교 김정순 조리사, 진흥초등학교 지다윤 조리사가 직접 시연에 나섰고 시연 후 시식을 함께 했다. 지다윤 조리사는 “지금까지 학교급식 조리사들이 가진 노하우를 선보일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많은 단체급식 관계자들에게 선보일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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