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채나물 가공기술’ 개발로 농가 소득증대 노린다
‘산채나물 가공기술’ 개발로 농가 소득증대 노린다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7.1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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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 유지·복원성 향상·전처리 시간 단축 효과
경북농기원의 산채건조품
경북농기원의 산채건조품

[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곽영호, 이하 경북농기원)은 10일 경북의 특산 산채나물인 어수리, 부지갱이, 곤달비, 갯방풍 등을 대상으로 ‘간편식 취반용 건조 산채 가공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예부터 산채류는 배고픔을 달래주던 구황작물이었으나, 최근에는 소비자의 건강기능성에 대한 관심과 함께 웰빙, 로하스 건강식품으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산채나물은 반찬재료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활용법도 다양하지만 보관하기 위해선 자연 건조해 묵나물의 형태로 만들거나, 데쳐서 냉동 보관해야 한다. 예를 들어 묵나물은 녹색으로 유지되지 않고 가정 내 또는 식당에서 조리 하루 전 불려서 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반면 냉동보관 산채나물은 색상은 유지되지만 해동하는데 번거로움이 있다.

이에 경북농기원은 색상도 유지되면서 복원성 향상 및 조리가공 전처리 시간을 단축한 취반용 간편식 건조 산채나물을 개발했다. 또한 제조기술 개발과 함께 반가공 산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가공산업 활성화를 통해 농가 소득증대 효과를 노리고 있다.

한편 경북농기원이 지난 10일 시식회를 실시한 결과 산채나물 색상 유지와, 식미와 등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경북농기원 곽영호 원장은 “경북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나물밥 개발과 함께 산채류 소비 증가로 농가소득을 증대할 수 있는 가공법 연구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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