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방광 치료, 근본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과민성방광 치료, 근본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7.13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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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너무 자주 소변을 보고, 소변을 참기 힘들고, 잔뇨감이 느껴지고, 소변이 새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 여성이라면 당장 치료가 필요한 상태일 수 있다. 특히 ‘과민성방광’이라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다양한 배뇨장애 증상을 유발하는 과민성방광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것은 물론 더 심해지면 여성에게 우울증까지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련의 연구에서 과민성방광은 우울증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음이 밝혀지기도 했다. 유럽의 한 연구에 따르면 과민성방광 질환이 환자를 우울하게 만들고, 이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여성의 삶의 질을 현저하게 떨어뜨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민성방광은 일종의 배뇨장애로 방광의 신경이 과도하게 예민해져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요의를 느끼는 질환이다. 이 때문에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강하고 갑작스러운 요의를 느끼며 소변을 참지 못하는 요절박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는 절박성 요실금 ▶수면 중 배뇨를 하게 되는 야간뇨 등의 증상을 겪게 되는 것이다.

과민성방광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생활관리나 음식 조절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정확한 원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이다.

이에 대해 잠실인애한의원 최예원 원장은 “과민성방광 원인은 방광이 약해지고 차가워진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여성의 방광을 근본적으로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치료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광을 튼튼하게 하는 근본 치료와 재발방지를 위한 면역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어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치료법인 한약처방은 약해지고 차가워진 방광을 튼튼하게 만들어 저장능력을 키워주며 방광에 작용하는 간, 신장, 위기를 정상화시켜 배뇨를 편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

실제로 잠실인애한의원 측에 따르면 한약을 복용한 환자의 85.5%가 증상이 호전되거나 소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최대 30회, 평균 15회 빈뇨 증상을 보이던 난치성 배뇨장애 환자도 치료 종료 후 평균 배뇨횟수가 6회로 정상수치를 회복된다는 것이다. 또 이는 30일 동안의 치료율을 조사한 것으로 발병기간 및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기간을 조정하는 실제 치료에서는 더 높은 치료율을 보인다.

최 원장은 “과민성방광을 비롯한 배뇨장애는 난치성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를 끝까지 마무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발병기간에 따라 치료기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치료계획에 따라 치료를 마쳐야 된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한방치료는 환자의 현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진단이 있어야만 정확한 처방이 가능하고 치료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관련의와의 충분한 상담과 진단을 통해 자신의 체질과 상태를 체계적으로 파악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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