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서 벌레우는 소리 들리는 ‘이명’, 치료방안은?
귀에서 벌레우는 소리 들리는 ‘이명’, 치료방안은?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7.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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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많은 사람들이 살면서 한 번쯤 귀에서 벌레우는 소리가 들리는 이명을 경험하곤 한다. 이명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증상을 말하는 것으로, 증상이 미미할 때는 별도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 자연적으로 이명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복적으로 귀울림 증상 혹은 ‘귀가 멍멍해요’라는 하소연이 나올 정도라면 서둘러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규성한의원 임규성 원장은 “이명 치료를 위해선 우선 근본 원인부터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명은 신체 허함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는 귀에서 소리가 나는 것뿐만 아니라 안면 홍조, 요통, 다한증, 어지럼증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특히 과로로 인해 신장이 좋지 않거나 과도한 스트레스로 장부에 열이 쌓이는 경우 또는 뇌압이 높아 귀 주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 등이 대표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임규성한의원 측에 따르면 이명의 근본 원인, 신체의 허함을 해결하기 위한 치료 방법에는 원기보강 처방이 있다. 이 같은 처방은 체내에 고갈된 원기를 보충하고 이를 머리, 귀까지 올려 뇌 기능이 활성화되도록 돕는다. 특히 노하우가 풍부한 의료진이 다양한 약재를 적절하게 배합하여 처방하기 때문에 이명으로부터 쉽게 벗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올바르지 못한 자세 습관으로 척추가 틀어져 이명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척추의 틀어짐 현상으로 나타나는 이명증상은 ‘정기골요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데 이때는 척추의 틀어짐을 잡아주는 ‘천골추나’와 몸의 각 부분을 바로잡는 ‘교정치료’로 나눠진다.

천골추나는 골반부터 머리까지 전신의 척추 신경을 바로잡는 치료로 기존의 추나치료에서 더 나아가 골반의 꼬리뼈까지 교정한다. 반면 교정치료는 몸의 틀어짐을 확인한 후 틀어진 부분을 중점적으로 교정하는 치료다. 이러한 정기골요법을 받으면 뇌까지 이어지는 척추신경이 이완되고 부드러워져 이명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임 원장은 “청각세포가 손상되어도 이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때는 REVE134 소리 치료가 큰 도움이 된다”며 “REVE134란 달팽이관 고해상도 음향자극기로, 손상된 청각세포에 음향자극을 가하여 청각세포의 기능이 회복되도록 도와 이명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명은 단순히 귀에서만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다. 귀뿐 아니라 우리 몸 전체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일종의 신호이기도 하다. 때문에 이명증상이 나타난다면 서둘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 단 본격적인 이명 치료 전, 의료진과의 구체적인 상담을 통해 정확한 치료과정과 주의사항을 숙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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