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여름철 ‘피수박’ 주의하세요!
충북농기원, 여름철 ‘피수박’ 주의하세요!
  • 박나래 기자
  • 승인 2018.07.17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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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35℃ 이하 유지 및 차광막·쿨네트 설치 필요
피수박 발생 모습
피수박 발생 모습

[대한급식신문=박나래 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이하 충북농기원)은 지난 16일 여름철 고온으로 한 낮 하우스 내부 온도가 50℃까지 오르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피수박’ 발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피수박(육질악변과)은 최고온기인 7~8월에 착과·수확되는 2기작 여름수박에서 주로 발생한다. 과실을 두드렸을 때 딱딱 나무 치는 소리가 나는 것으로 구별이 가능하며, 붉은색 핏빛 과육색과 무른 육질 알코올 냄새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수박은 하우스의 온도가 35℃ 이상, 습도가 85% 이상 지속될 경우 잎의 광합성과 증산작용은 억제되고 뿌리 흡수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

피수박 발생을 막기 위해선 차광막과 쿨네트(빛은 투과되면서 열을 차단시키는 차열망)를 설치해야 하며, 하우스 내 온도를 35℃ 이하로 낮춰 과실을 넝쿨 또는 신문 등으로 덮어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충북농기원 수박연구소 노솔지 연구사는 “최근 이상고온이 지속되면서 수박 재배농가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며 “피해가 발생하기 전 적기에 수박을 수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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