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여명 식중독 원인, 푸드머스 케이크로 확정
2200여명 식중독 원인, 푸드머스 케이크로 확정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8.09.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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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당국,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 살모넬라 식중독으로 공식 발표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교육부(장관 김상곤)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1일 최근 발생한 집단급식소 대규모 식중독 발생 원인으로 풀무원 푸드머스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을 최종 확정했다.

정부 당국은 환자 가검물, 학교 보존식, 납품예정인 완제품, 원료인 난백액에서 모두 동일한 살모넬라균이 검출되고 유전자 지문 유형도 동일한 형태로 일치한 것을 확인하고 이 살모넬라균을 최종 병원체로 확정했다.

식약처의 발표에 따르면 병원체인 살모넬라균에는 2600개 이상의 혈청형 종류가 있으며 그중에서 항원형 C 그룹 330개 중 하나로 살모넬라 식중독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식중독 의심환자수는 지난 10일 오후 5시 기준으로 57개 급식소에서 2207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발생지역도 전국적으로 전북 13곳(700명), 경남 13곳(279명), 부산 10곳(626명), 대구 5곳(195명), 경북 5곳(180명), 충북 4곳(122명), 울산 2곳(11명), 경기 1곳(31명), 광주 1곳(31명), 전남 1곳(15명), 제주 1곳(13명), 대전 1곳(4명)이다.

현재 문제가 된 제품이 공급된 급식소는 총 190곳(학교 175곳, 유치원 2곳, 사업장 12곳, 지역아동센터 1곳)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식중독 문제가 된 케이크 제품에 대한 오염원을 조사하기 위해 보관상태, 제조공정 등 다각도로 원인을 규명하고 있다”며 “교육부와 함께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다빈도 식품(조리없이 제공되는 완제품 등)을 분석해서 집중 수거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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