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밥 쓰레기, 국민1인당 음식물 쓰레기 넘었다
짬밥 쓰레기, 국민1인당 음식물 쓰레기 넘었다
  • 정지미 기자
  • 승인 2018.10.0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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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의원, 육군1인당 음식물쓰레기 연간 발생량 152.7kg

[대한급식신문=정지미 기자] 육군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가 2013년 3만2754톤에서 2017년 6만6134톤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6일 하태경 의원(바른미래당‧부산해운대구갑)이 국방부를 통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육군에서 발생한 음식물쓰레기는 3군사령부가 3만7154톤(56%)으로 가장 많았고, 1군사령부가 1만2928톤(20%)으로 뒤를 이었다. 육군 장병 1인당 발생량도 동 기간 80.2kg에서 148.5kg으로 1.85배 증가했다. 이는 2017년 국민 1인당 음식물쓰레기 연간 발생량인 134.32kg보다 높은 수준이다.

1인당 발생량은 특전사가 204.8kg으로 가장 많았고 3군사령부(180.1kg), 수방사(178kg), 항작사(176.7kg)가 뒤를 이었다. 수방사는 5년 전인 2013년에 비해 총 발생량이 2393톤이 줄었는데도 1인당 발생량은 57kg이 늘었다. 또한 총 발생량은 2013년 전체 3만2754톤에서 6만6134톤으로 2배 증가했다. 1인 발생량도 80.2kg에서 152.7kg으로 증가하는 등 5년 새 육군 내 음식물 쓰레기가 대폭 증가한 셈이다.

 

하 의원은 “육군장병 1인이 발생시키는 음식물쓰레기가 국민1인당 발생량보다 많아진 것은 우리 군의 식단 개선‧식수 예측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결과”라며 “우리 군의 급식 운용 체계에 문제가 없는지 철저하게 감시‧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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