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안하면 더 피곤해져"
"운동 안하면 더 피곤해져"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8.11.1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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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 김철환 교수팀 연구 결과

[대한급식신문=김동일 기자] 운동 등 신체활동을 적게 할수록 신체 피로를 오히려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다.

1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김철환 교수팀이 외래를 방문한 피로 환자 803명(남 342명, 여성 461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팀은 피로 환자를 신체 활동량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눴다. 중간 신체활동 그룹이 50.1%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낮은 신체활동 그룹(32.0%), 높은 신체활동 그룹(17.9%) 순이었다.

연구팀은 피로 측정 평가 지표인 FSS(Fatigue Severity Scale)를 이용해 환자의 피로 강도를 점수화했다. FSS 점수가 3점 미만이면 낮은 피로, 3∼5점 미만이면 중간 정도 피로, 5점 이상이면 높은 피로로 볼 수 있다.

연구 결과, 높은 신체 활동 그룹의 FSS 점수가 4.41점으로 가장 낮았다. 중간 신체활동 그룹은 4.82점, 낮은 신체 활동 그룹은 4.84점이었다. 낮은 신체 활동 그룹의 피로 점수가 최고점을 기록한 것이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피로 증상 호소 환자의 신체활동 정도는 연령ㆍ학력이 낮을수록, 영양상태가 나쁠수록 낮았다”며 “운동 등 신체활동 수준이 낮을수록 피로도가 높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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