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된 도시락에 의해 식중독 발병
오염된 도시락에 의해 식중독 발병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9.02.1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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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사고로 알아보는 예방법

 

 


 

Case Profile
2001년 12월 서울 서대문구에서 무려 1,140명이 설사 증세를 보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갑자기 집단으로 식중독 증세를 보인 환자들은 모두 세균성 이질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서대문구 소재 모 도시락 제조업체에서 제조한 김밥도시락을 섭취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Inspection
보건당국은 제조업체를 찾아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도시락을 만들었던 직원 1명이 11월 29일부터 설사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가검물을 채취해 조사를 벌여 세균성 이질에 감염된 사실도 밝혀냈다. 이 사고는 제조업체에서 식중독 유발이 의심되는 직원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단체로 섭취하는 김밥도시락을 계속해서 제조하도록 한 것이 문제였다.

Solution
세균성 이질은 시겔라(Shigella)균에 의해 발생하며 급성 감염성 대장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균에 오염된 음식이나 손, 대변, 파리 등과 접촉한 물질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입에 들어가면서 전파된다. 3~4일간의 잠복기를 거치며 급성으로 발병해 발열, 복통, 구토 증상을 보인다. 점액과 농, 혈액이 섞인 설사를 하며 대변을 볼 때 묵직한 통증이 있다. 세균성이질 환자는 설사가 멈출 때까지 격리시키고 식품취급, 환자간호 등을 금지시켜야 한다. 또한 소량의 균으로도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가장 좋은 예방책은 배변 후 손 씻기다. 손만 잘 씻어도 감염될 위험성을 상당부분 낮춰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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