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잦은 역류성식도염, 위장 강화해주는 근본 치료 중요
재발 잦은 역류성식도염, 위장 강화해주는 근본 치료 중요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5.1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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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역류성식도염은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국내 성인의 일곱 명 중 한 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잦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러한 역류성식도염을 치료하려면 보다 근본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조언이다.

위강한의원 수원점 서정욱 원장은 “역류성식도염 치료를 위해 보통 제산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제산제는 위산이 역류하는 것을 막아 신물오름 등의 증상에는 효과적이지만 근본적인 역류성식도염 치료는 어렵다. 역류성식도염의 근본적인 원인은 위장 기능의 저하로 이를 해결해주는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트레스, 피로 등에 의해 위장의 기능이 저하되면 음식물을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배출하는 것이 지연된다. 이때 위 내 압력이 상승하면서 위산이나 위 속 내용물들이 식도로 역류하는데, 이로 인해 역류성식도염이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역류성식도염을 치료해주려면 위장의 운동성을 강화해줄 필요가 있다는 것. 이때 한의학에서는 환자의 증상을 파악할 수 있는 정밀진단과 그에 맞는 치료에 집중한다. 위강한의원 측에 따르면 환자의 증상과 생활습관 및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하는 위장 전문 설문검사와 위장의 기능에 관여하는 자율신경의 활동성과 균형정도를 확인하는 자율신경검사, 한의학의 가장 기본적인 진찰법인 복진, 맥진 등도 활용한다.

이러한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위장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치료한약과 약침요법, 한방제산제 등을 처방한다. 한의학에서 한약처방은 위장을 강화해주는 한약에 소염작용이 있는 약재를 더한 처방으로 식도 점막에 난 염증개선에 주력해 역류성식도염 치료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서 원장은 “역류성식도염 치료효과를 높이려면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해주는 것이 좋다. 밤  늦게 야식을 먹거나 음식을 먹고 바로 눕는 습관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습관 개선과 함께 근본적인 치료가 이뤄지면 재발없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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