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없는 허리·다리 통증, 원인알고 치료 임해야
이유없는 허리·다리 통증, 원인알고 치료 임해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6.20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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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허리디스크가 아닌데 허리가 아프면서 엉덩이부터 다리까지 뻐근한 증상이 나타나는 때가 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좌골신경통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좌골신경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굵은 신경으로 허리뼈신경과 엉치뼈신경이 합쳐져 만들어지는 허리엉치신경얼기에서 갈라져 나오는 신경이다. 다리를 따라 주행하면서 종아리신경과 정강신경으로 갈라진다. 이러한 좌골신경은 다리의 감각을 느끼고 운동을 조절해준다.

이러한 신경경로 중에 어느 한곳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좌골신경통은 병이 아니라 증상을 부르는 말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앉았을 때 의자에 닿는 부분을 중심으로 위로는 허리, 아래로는 정강이와 발, 발가락까지 쑤시고 다리가 저리면서 둔한 통증이 느껴진다. 이러한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걷거나 앉아 있는 것은 물론 다리를 똑바로 들어올리기도 힘들어진다.

좌골신경통이 생기는 원인은 바로 골반에 있다. 좌골신경통이 발생했다고 해서 모두 디스크라 볼 수는 없다. 그 이유 중에 하나가 골반 틀어짐으로 인해 좌골신경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엉덩이뼈와 골반을 결합시켜주는 천장관절이 약해져 있거나 나쁜 자세로 인해 골반이 틀어지게 되면 엉덩이 쪽에 있는 근육들이 긴장해 그 밑을 지나가는 좌골신경을 눌리고 신경통을 발생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좌골신경통은 올바른 진단과 맞춤 치료를 통해야 해결할 수 있다. 한의학의 경우엔 추나요법을 적용하기도 한다.

추나요법이란 수기요법, 약물요법, 침치료를 모두 포용한 추나의학을 말하며 수기요법은 어긋나거나 삐뚤어진 골관절이나 뭉치고 굳어진 근육을 바로 잡는 치료법이다. 혈액순환과 통증개선으로 자연치유능력을 유도하는 치료다. 질병의 원인을 해소하는 전통 치료법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한방에서는 좌골신경을 압박하는 원인이 되는 척추와 골반 틀어짐을 바로잡고 신경이 타고 지나가는 경로가 더 이상 경직되지 않도록 신체 균형을 맞춰주는 치료에 집중한다. 이후 침 등의 침구치료로 좌골신경통을 유발하는 부위와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염증을 억제하는 치료가 적용되기도 한다. 다만 한방치료는 환자의 증상에 맞게 정확히 적용되어야 관련 통증 개선에 이로울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정확하고 섬세한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이에 대해 추나로네트워크 서울시청점 송대욱 원장은 “추나요법은 신체 등을 사용해 환자의 척추, 관절 등을 직접 교정하는 치료법으로 숙련도가 높은 전문 한의사를 통해 진행되어야 한다. 좌골신경통과 같은 통증치료는 개선을 위한 치료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지만, 동시에 증상에 맞는 자세교정과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위한 생활습관 유지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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