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접질렸을 때 방치시 만성화 우려, 치료와 예방나서야
발목 접질렸을 때 방치시 만성화 우려, 치료와 예방나서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07.0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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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낙상사고는 겨울철에만 조심하면 될 것 같지만 여름철에도 빈번하게 발생하여 주의를 요한다. 7~8월에는 수상스포츠 등의 야외활동을 많이 하고, 소나기가 자주 와 빗물에 미끄러져 넘어지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

이때 낙상사고로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는 바로 발목이다. 미끄러지면서 발목이 뒤틀려 근육과 관절, 인대 등에 손상이 발생하는 것. 이를 ‘발목염좌’ 라고 하는데, 흔히 발목을 삐었다거나 접질렸다고 표현하는 질환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발목을 접질렸을 때 파스를 붙이거나 냉찜질 등의 자가 치료를 시도하는데, 발목염좌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발목인대가 늘어나고 약해지면서 자주 삐게 되는 ‘발목불안정성’이 발생될 가능성이 크다.

발목불안정성으로 발목을 자주 삐면 관절의 연골까지 손상을 받아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증세를 방치하지 않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서대문구 참본정형외과 충정로점 김락규 원장은 “발목을 삐끗했어도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족부질환은 방치하면 걸음걸이가 변형되는 등의 이차적 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며 “초기에는 약물과 물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통증과 염증 완화가 가능하다. 그 중 프롤로주사치료는 약화된 인대를 강화하여 만성발목염좌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라고 설명했다.

다만, 증상의 진행 상태에 따라 적용 불가능할 수도 있다. 현 자신의 상태에 맞는 정확한 치료방법이 적용되어야 개선에 도움이 되기에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정확한 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발목은 체중을 발바닥으로 연결하고, 다른 신체 부위보다 얇아 부상 위험이 큰 만큼 생활관리가 아주 중요하다. 특히 비가 내릴 땐 보폭을 평소보다 줄이고 밑창이 미끄러운 샌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발목 부상을 입었다면 방치하지 않고 반드시 진단을 받아야 만성화를 예방할 수 있는 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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