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Profile
작년 6월 27일 태안군 OO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급식 후 수인성· 식품매개질환이 유행한다고 영양사가 신고해 태안군보건의료원에서 역학조사반을 구성해 조사에 착수했다. 일주일 이내 야외 및 기타학교 밖에서의 단체활동에 대해 조사하였으나 특별한 활동은 없었으며 자체급식을 하고 있었다.
Inspection
○○고등학교는 전교생 및 전교직원이 학교단체급식을 하고 있었으며 그 중 기숙사학생 126명이 있어 하루 3식을 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 야간자율학습을 하는 학생이 점심과 저녁을 먹고 있었다.
학교에서 사용하는 물은 상수도를 공급받고 있으며 주방에서 조리시에 상수도를 사용하고 음용수는 상수도를 끓여 사용하고 있었다. 학교 조리종사원에 대한 조사결과 최근 1주일 이내에 설사나 구토 등 위장관염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는 없었다. 그러나 통계적 분석결과 점심으로 먹은 쇠고기무국과 저녁으로 먹은 다시마무국의 오즈비가 높게 나왔으며 실험실 검사상 유증상자 4명, 조리종사자 1명, 환경검체 중 칼, 도마에서 시트로박터균이 검출되었다.
시트로박터균은 일반적으로 물, 토양 등 자연환경과 동물의 장에서 발견되는 대장균속 장내세균으로 보통 음식물의 오염도 측정에서 사용되는 지표이나 국가관리 대상 집단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유발 균으로 분리되어 있지는 않다. 그러나 위장관 감염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는 세균이다. 이 사례는 급식학교에서의 시트로박터균의 노출에 의해 위장관염이 발생된 것으로 생각되어진다. 시트로박터균이 검출된 전파경로는 조리종사자에게서 음식 조리기구 중 도마와 칼 그리고 환자에게서 같은 균이 발견된 것으로 보여진다.
Solution
방역조치로는 학교 단체급식을 중단시켰으며 급식시설 및 조리대, 조리기구 등에 대한 살균소독을 실시하였고 철저한 손씻기 등 보건교육을 실시하였다. 시트로박터균이 발견된 조리종사자에 대하여는 2차 검진 결과 음성이 나올 때까지 조리종사일을 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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