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경영과 정도(正道)경영으로 식품업계 다크호스로 등장
투명경영과 정도(正道)경영으로 식품업계 다크호스로 등장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0.07.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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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단법인 교정협회 한철호 前 이사장

 

▲ 투명경영과 정도경영으로 교정협회를 이끌어 온 한철호 전 이사장

 

투명경영과 정도(正道)경영으로 식품업계의 다크호스로 등장 재단법인 교정협회는 1979년 교정복지장학재단으로 설립된 이래 약 30년 동안 교정직원들의 복리증진과 생활안정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들을 해오고 있다. 특히 효율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재정악화 요인을 제거하고 경영의 투명성 및 합리성 제고를 위해 힘써왔으며 그 중심에는 지난 달 말 2년간의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퇴임한 한철호 前 이사장이 있었다. 퇴임을 앞둔 한 이사장을 만나 그동안의 발자취와 소회를 들어보았다.

▲ 교정협회에서 하는 주 역할과 업무가 무엇인가?
교정협회의 역할을 크게 나누면 교정공무원에 대한 복지·후생·원호·공제사업과 수용자에 대한 교정교화업무 지원사업, 교정행정발전 지원사업 등이다. 또한 위와 같은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교정협회에서는 6개 종류의 식품류를 직접 생산, 전국 52개 교정기관에 납품하고 있으며 그 수익금으로 각종 복지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 임기 내 달성한 주요사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처음 취임하던 2008년도에는 글로벌 경제위기속에 수많은 기업이 도산하고 기업경영이 매우 어려운 시기였다. 자연스레 교정협회에서 생산하고 있는 식품류의 판매량도 크게 감소하고 있었다. 그래서 취임직후 이러한 위기상황을 극복하는 것을 최우선과제로 삼고 모든 임직원이 머리를 맞대 신규 투자 사업에 관한 많은 연구와 검토를 진행했다. 그 결과 임기 중에 여러 가지 신규 투자 사업을 진행하였고 특히 교정협회에서 직접 생산하는 식품류를 교정기관에 국한하지 않고 일반 시중에 판로 확대를 모색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발상의 전환이자 가장 큰 성과였다.

▲ 현재 교정협회에서 제조 공급하는 식품 중 주력상품은 어떤 것이 있는가?
현재 직접 생산하고 있는 식품류는 △훈제닭고기 △청정김 △멸치조림 △건오징어 △볶음땅콩 △장아찌 6개 제품이다. 그 중 훈제닭고기와 청정김은 교정기관 소비자에게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훈제닭고기의 경우 교정협회 대구사업소에서 직접 생산시설을 갖추고 1999년도부터 제품 생산을 시작, 11년간 꾸준히 사랑받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청정김 역시 수원사업소 공장에서 1995년부터 직접 생산했으며 최근 소비자 기호에 맞춰 생산기계를 교체하는 등 과감한 시설투자를 통해 좋은 품질과 맛을 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향후에는 이 두 가지 상품의 시중판매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해외수출 역시 고려하고 있다.

▲ 제품 생산 시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품질과 위생, 그리고 맛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교정협회 모든사업소 공장에서는 첫째 좋은 품질을 위하여 원재료 구입 시 최상의 재료를 사용하고 모든 공정상에 위생과 관련한 위해요소들을 제거하기 위해 특히 신경 쓰고 있다. 최상의 재료와 깨끗한 위생관리, 꾸준한 연구개발이 합쳐진다면 맛은 자연적으로 따라오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시중유통을 위하여 소비자 취향에 맞는 맛을 찾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생각이다.

▲ 단체급식, 외식산업 시장 판로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 있다면?
위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최근 교정협회에서 생산하고 있는 식품류 중 주력상품을 외부 시장 판로를 개척하고자 다방면으로 검토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유통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나 다른 기관과의 윈윈전략도 구상하고 있다. 최근에는 용생코리아아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업들을 기획할 계획이다.

▲ 평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영철학은?
투명경영과 정도(正道)경영이다. 지난 33년간 공직생활을 해오며 모든 일에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생활해왔다. 특히 평소 원칙과 정직은 공무원이 가져야 할 최고의 덕목이라고 생각했고 교정협회 이사장으로 취임해 퇴임하기까지 이러한 원칙과 정직을 접목하여 투명하고 정도있는 경영을 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다.

▲ 퇴임을 하면서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나 조언이 있다면?
교정협회는 33년간의 공직을 마감하며 마지막으로 퇴임하는 곳이기에 더욱 각별하다. 새롭게 취임하는 신임 이사장과 임원, 그리고 직원들이 일심 단결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임해준다면 교정협회는 무한 발전할 것이다. 또한 교정협회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이 우리 사회에서 명실공이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도움주신 모든 임직원에게 이러한 지면을 빌려서나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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