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최대 규모 ‘물류센터’ 가동된다
영남권 최대 규모 ‘물류센터’ 가동된다
  • 김기연 기자
  • 승인 2019.10.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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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축구장 2배 규모… 하루 3만 여 식자재 공급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문종석)가 이달부터 영남권 식자재 유통을 담당할 자동화 물류센터를 새롭게 운영한다.

경상남도 양산시에 새로 문을 연 CJ프레시웨이 ‘동부물류센터’는 축구장 2배(2만 2천㎡)에 달하는 면적으로, 지상 2층으로 조성해 각 층마다 상품별 적온 보관을 위한 상온, 냉장, 냉동 창고를 설치하는 등 영남권 식자재 물류센터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경상남도 양산시에 새롭게 문을 연 CJ프레시웨이의 ‘동부 물류센터’ 모습.

이번 동부물류센터는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양산 물류센터와 비교해 규모는 약 5배 확장됐으며, 하루 처리 물동량도 약 2.2배 증가해 최대 400여 톤 소화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CJ프레시웨이는 외식 프랜차이즈, 식품제조 공장 등 영남권에 위치한 주요 B2B 고객사를 대상으로 하루 3만여 건에 달하는 식자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동부물류센터에는 식자재 입고부터 고객사별 배송까지 오차율 ‘ZERO’를 목표로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됐다. 식자재의 자동 분류 및 피킹은 물론 재고관리 등 식자재 물류에 최적화한 시스템을 갖춘 것. 이를 통해 고객사별 식자재 분류에서 차량 적재까지 평균 2시간을 단축하는 등 소요 시간의 최적화가 가능해졌으며, 수도권 물류센터 보관 운용률도 개선됐다.

이 같은 배송서비스 개선과 상차시간 단축을 위해 93대의 차량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도크(Dock)를 설치했으며, 업계 최초로 ‘W-Navi(더블유 내비)’시스템을 적용했다. W-Navi시스템은 물류센터 전체 레이아웃을 정보화하는 등 위치 정보를 기본으로 하여 입고, 적치, 출고지시 및 재고관리를 지원하는 스마트 물류시스템이다.

CJ프레시웨이 윤태혁 SCM담당은 “동부물류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영남권 고객에게 즉시 배송이 가능해 고객사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지역의 유명 식자재 구매 확대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기존 운영 중인 물류센터에도 첨단자동화시스템을 적용해 물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현재 경기 이천을 비롯해 수원, 전남 장성 등 전국 6곳에서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별 고객에게 최적의 시간대에 식자재를 공급하기 위해 향후 거점형 물류센터를 추가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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