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은 우리가 사는 환경속에서 자연적으로 발생되며 인류의 활동으로 인해 인위적으로 발생되기도 합니다.
수은은 크게 원소수은, 유기수은, 무기수은 3가지로 나뉘는데 원소수은의 경우에는 상온에서 액체인 유일한 금속으로 은백색의 광택을 가집니다. 또한 원소수은은 상온에서 기화하여 무색, 무취의 기체수은의 형태가 되며, 주로 온도계나 혈압계, 기압계 등에 사용되어 우리주변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무기수은의 경우는 주로 2가 형태의 수은화합물로 물속에 용해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은의 종류 중 인체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유기수은은 수중에 존재하는 무기수은이 미생물의 메틸화 과정에 의해 메틸수은으로 바뀐 형태를 말합니다. 이렇게 형성된 메틸수은은 물 속에서 먹이를 먹는 어패류에 의해 흡수되고 자연계의 먹이사슬을 통해 생물농축 되어 최종 소비자인 인간에게 큰 독성을 미칠 수 있습니다.
거의 모든 식품에는 미량의 메틸수은이 함유되어 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 식품을 통해 섭취되는 메틸수은은 건강에 위험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먹이사슬 상위단계에 있는 대형어류(가다랭어/다랑어 등)의 경우는 메틸수은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으므로 태아나 어린이의 신경체계 발달 및 신장, 간 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어패류에 포함된 수은이 일으키는 위험은 섭취하는 어패류의 양과 그 어패류에 포함된 수은의 함량에 따라 달라지므로 식품별 수은의 함량을 확인하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신단을 구성하는데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식품안전과에서는 식품별 수은의 함량을 분석하여 식품안전정보 홈페이지(http://fsi.seoul.go.kr)와 (주)YS환경기술연구원 수은세상 홈페이지 (http://www.mercury.or.kr)을 통해 수은섭취 자가테스트 서비스 운영하며 식품안전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주)YS환경기술연구원 엄유진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