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KBS ‘6시 내고향’ 출연해 의료활동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KBS ‘6시 내고향’ 출연해 의료활동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12.06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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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이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지방의 노인들을 직접 방문해 의술을 전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1TV ‘6시 내고향’의 ‘떴다, 내 고향 닥터’에서 주치의로 출연한 것.

이날 방송에선 충청남도 태안의 어느 노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이 마을 부녀회장을 통해 소개됐다. 다리를 질질 끌고 다녀야 할 정도로 증상이 심하지만 생계를 위해 끊임없이 밭일을 해야만 하는 딱한 사연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앞이 전혀 보이지 않아 어둠속에서 살아가는 남편을 위해 힘들지만 꿋꿋하게 버티며 살아온 할머니의 이야기가 이어서 공개되었다. 가시밭길 같은 인생을 열심히 헤쳐온 노부부의 따뜻한 인생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눈물을 훔쳤다. 

한평생 열심히 살아오신 노부부의 삶에 힘을 보태기 위해 ‘내고향 닥터’ 고용곤 병원장이 충남 태안을 찾았다. 내고향 닥터는 먼저 할머니의 무릎 상태를 확인했다. 한눈에 보기에도 ‘O자 모양으로 휘어 있었다.

보건복지부 지정한 관절전문병원인 연세사랑병원의 고용곤 병원장은 “다리가 붙어 있어야 하는데 퇴행성관절염으로 연골이 닳아 ‘O'자 모양으로 휘며 오다리가 되었다”며 “아마도 연골이 없어서 어쩌면 수술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이야기 했다. 

자신의 아픈 무릎 통증보다 남편의 식사를 걱정하는 할머니를 위해 고용곤 원장은 “걱정하실 거 같아 두 분 모두 병원에 계실 수 있도록 하고 잘 낫게 해드리겠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떴다, 내 고향 닥터는 사연을 통해 몸이 아파도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농촌·산촌·어촌에 거주하시는 노인들을 직접 찾아 건강을 챙겨주는 프로그램이다.

고용곤 원장은 “산골 오지뿐 아니라 농‧어촌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은 생계를 위해 오랜 시간 조업에 종사하기 때문에 허리는 물론 무릎과 어깨쪽 통증을 호소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을 뿐 아니라 경제적인 사정으로 병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의료 사각지대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6시 내고향' 코너 '떴다! 내고향 닥터 충청남도 태안 편 2부‘에선 노부부를 서울로 모셔와 치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노부부의 행복을 되찾기 위한 고용곤 병원장과 협진 의료팀(정성훈 원장, 김 헌 원장, 김성철 소장)의 활약상이 오는 11일 수요일 오후 6시 30분에 이어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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