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 무릎이나 턱 아프다면 턱관절 장애 주의해야
운동 후 무릎이나 턱 아프다면 턱관절 장애 주의해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12.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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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일명 ‘워라밸(work-life balance)’이라고 불리는 신조어가 큰 유행이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뜻하는 이 신조어는 많은 직장인들의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 일뿐만 아니라 여가나 건강관리 등에도 관심이 높아졌고 이에 취미나 건강관리를 위해 운동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준비되지 못한 상태의 운동은 오히려 역효과를 부른다. 턱관절 장애도 이러한 섣부른 운동으로 인해 발생하거나 심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턱관절은 좌우가 대칭인 양측성 관절 부위로 마찬가지로 양측성 관절에 가까운 골반, 고관절과 대칭 구조를 이룬다. 때문에 골반의 좌우 균형이나 다리 길이의 차이, 주변 근육인 엉덩이, 허벅지 등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다. 때문에 만약 운동을 시작한 이후로 무릎 통증, 허벅지나 엉덩이 통증, 골반 움직임의 부자연스러움 등이 나타난다면 턱관절 통증이나 개구 장애 등의 증상이 없어도 턱관절 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충분히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을 시작해 허벅지 근육이 경직되고 굳어지면서 무릎 통증을 유발하고 대칭되는 두개골과 턱관절까지 긴장시키기 때문이다. 더불어 이러한 상태에서는 신체 에너지를 원활하게 사용하지 못할 수 있고, 이로 인해서 자신도 모르게 이를 악물거나 턱에 힘을 주게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운동을 시작한 이후에 무릎, 허벅지, 턱 통증 등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골격 구조와 근육 상태를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병행해주는 것이 좋다.

이에 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 박근용 한의학 박사는 “많은 직장인들이 건강관리를 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지만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긴장해 있고, 잘못된 자세와 습관으로 골격이 틀어져 있어서 무릎 통증, 허벅지 통증 등 운동으로 인한 역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다.”며 “효과적인 운동을 위해서는 골격 구조를 바로잡는 교정치료와 근육 긴장 이완을 돕는 침구치료를 비롯해 퍼지고 벌어진 골격 및 관절을 모아주는 정함요법 등을 운동과 병행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더욱이 평소 야근이나 수면 시간이 부족한 경우에 신체가 퍼지고 벌어져 있을 가능성이 크며, 이는 신체 스스로 회복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이를 외부에서 자극을 주어 안으로 모아주는 것이 운동의 효과를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만성 피로, 통증 완화 등 신체 건강을 회복하는데 있어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근력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신체 균형이 맞지 않을 경우 더욱 심한 통증이나 불균형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자신의 골격과 근육 상태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또한 운동 전후로 턱 통증, 개구 장애, 무릎 및 허벅지 통증 등이 나타난다면 상담과 검사, 치료를 받아보는 적극적인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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