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로 활동량 줄고 늘어난 식욕…과체중이 건선의 악화 요인?
추위로 활동량 줄고 늘어난 식욕…과체중이 건선의 악화 요인?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12.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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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절로 몸을 움츠리게 만드는 한겨울이 찾아왔다. 이맘때에는 급격히 온도가 낮아져 외부 활동 등 활동량이 줄어들고, 그에 반해 식욕은 늘어나 쉽게 체중이 증가한다. 게다가 히터 등 난방기기 등의 사용이 잦아 피부 수분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건선 등 피부질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실제로 연구에 따르면 과체중 소아의 경우 정상 체중을 보이는 아이에 비해 건선 발병률이 40% 높은 결과를 보이기도 했다. 과체중이 건선에 영향을 주는 것은 지방이 염증을 악화시키는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을 분비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이에 체중이 과도하게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지방이 증가하기 때문에 건선 등의 피부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건선은 은백색의 비늘로 덮인 다양한 크기의 홍반성 구진 또는 판 형태의 발진이 전신에 나타나는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초기에는 작은 크기의 붉은 좁쌀 형태로 발진이 시작되는데, 점차 병변이 커짐에 따라 합쳐지고 이때 형태는 경계가 명확한 판상 모양으로 변한다.

강남 건선 치료 한의원 하늘마음 박성배 대표원장은 “건선은 피부 외에도 관절, 손발톱, 폐, 대장 등에 동반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건선 환자의 절반 가량은 손발톱 변형을 겪기도 하는데, 이때 손발톱 표면이 거칠어지고 두꺼워지며 경우에 따라서는 손톱이 움푹 들어가기도 한다. 특히 건선으로 인한 관절염은 심한 부기와 통증을 동반하고 관절 부위가 뻣뻣해지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건선은 주로 무릎, 팔꿈치, 발바닥, 두피 등의 부위에 발병한다. 그러나 경과에 따라 전신 곳곳에 넓게 생기기도 하며, 고름물집이 잡히기도 해 주의를 요한다. 대부분 호전관 악화를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것도 건선의 특징 중 하나다.

이에 하늘마음은 건선이 체내에 쌓인 독소에서 기인한다고 판단하고 치료에 임하고 있다. 육류, 인스턴트 등의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 장에 독소가 생길 수 있는데, 이 독소가 혈액으로 유입돼 간까지 이르게 된다. 독소해독 역할을 하는 간에서도 독소의 양을 감당하지 못하게 되면 결국 독소가 혈액에 쌓이고, 전신을 돌며 피부에도 축적돼 건선 등의 피부질환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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