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한 정보 스크랩 해 두고두고 꺼내 봐요”
“유용한 정보 스크랩 해 두고두고 꺼내 봐요”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8.10.24 0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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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민 서울 광희초등학교 영양교사

▲ 서울 광희초 이선민 영양교사가 본지 기사를 스크랩하고 있다.

지난 6월 초 대한급식신문 창간호를 처음 받아보고 벌써 4개월이나 지났네요. 창간호를 받았을 때 단체 급식을 주제로한 신문이 나왔다는 사실이 참 신기했습니다. 처음에 신문을 받고 조리사분들과 주변 선생님들을 모아 함께 봤습니다.

“이런 신문이 생겨서 이선민 선생님은 좋겠네요.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통로가 생겼잖아요” 라고 말해주더라요.꼼꼼하게 읽어봤는데 타 식품 관련 신문보다 전문적인 내용이 많아 영양교사로서 마음에 들더라고요.

갈수록 신문의 내용도 풍부해지고, 특히 이번 8호에 실린 조리사와 영양사에 대한 이야기는 대한급식신문이라서 제대로 다루지 않았나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영양교사의 하루에 대해 소개한 글은 영양교사를 제대로 조명해줘 감동을 받았죠.창간호에서 가장 좋았던 기사는 학교와 유치원의 급식현장 사례를 보여준 내용이었습니다. 단체급식을 잘하고 있는 모범 사례를 접하기가 쉽지 않은데, 항상 우수한 사례를 소개해줘 현장에 큰 도움이 되거든요.

그런데 어느 날 신문이 사라져 다시 읽고 싶어도 읽지 못하는 상황이 돼 버렸어요. 그래서 스크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다시 찾아서 읽는데도 스크랩만 한 게 없더라고요. 솔직히 급식현장사례만 스크랩을 했는데, 하다 보니 도움이 되는 기사들을 죄다 스크랩하게 됐죠.

학교와 수있어 꼭 스크랩을 유치원의 급식현장 기사 외에도 ‘잔반 줄이기 캠페인’은 현장에 적용할 합니 다. 시리즈별로 모아서 다시 읽어보면 재밌더라고요. 레시피도 하나하나 오려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번 8호부터는 재료에 대한 한의사의 도움말이 옆에 실려 재료에 대한 전문지식도 함께 쌓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한의사의 글도 함께 스크랩해뒀습니다. 칼럼과 카페테리아의 글들도 영양교사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가 많이 담겨 있어 따로 모아뒀습니다. 그리고 도움이 되는 표와 각종 정보는 모두 스크랩해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스크랩을 끝내면 신문이 너덜너덜 해지는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많이 주는 신문이구나’ 라고 느끼게 됩니다.

스크랩한 폴더를 한 장씩 넘겨보면 흐뭇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스크랩을 해두면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 람들도 대한급식신문의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 다. 오랜만에 영양사 친구와 만날 기회가 생겼는데, 대화 중 ‘복날 특별 메뉴’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때 머릿속에 딱 떠오른 것이 바로 대한급식신문 4호에 실렸던 ‘고소한 삼계탕’이었습니다.다음날 학교에서 스크랩 폴더를 열고 레시피를 찾아 스캔을 한뒤 친구한테 보냈죠. 8월 8일 말복에 제 친구는 고소한 삼계탕을 냈다고 하네요.

이번 호에서는 분당 토들러어린이집 사례와 잔반 줄이기 캠페인, 레시피 두 가지, 칼럼과 카페테리아 이외에 여러 정보를 스크랩했습니다.영양사와 조리사가 좋은 관계로 지내고 있는 사례랑 이천쌀밥 명인의 인터뷰 기사, 환절기 식중독 예방요령과 식 품첨가물 기사등 총 7개 기사를 골라 스크랩을 했습니다.

솔직히 신문은 지나면 잘 보지 않고, 버리게 되잖아요. 어때요? 저처럼 좋은 기사와 정보들을 스크랩해보세요. 좋은 정보를 오래오래 간직할 수 있어서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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