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의 수난시대…찬 바람 불면 심해지는 ‘손 습진’
손의 수난시대…찬 바람 불면 심해지는 ‘손 습진’
  • 김나운 기자
  • 승인 2019.12.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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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차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요즘 손 습진으로 고민인 환자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한 설문에 의하면 손 습진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증상이 가장 심해지는 계절로 겨울을 뽑기도 했다.

손 습진은 갈라짐, 과각화증, 홍반, 태선화, 수포 등을 동반하는 피부질환으로 특히 갈라짐이 심한 경우 찢어지면서 고통을 가져오기도 한다. 이 질환은 생활 속에서 불편함을 유발하는데 문을 열거나 물건을 들어 올리는 등의 간단한 행위에도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급격히 손에 열감을 느끼거나 간지러움을 가져와 일상생활을 하는데 불편을 초래하기도 한다.

습진치료 전문한의원인 하늘마음한의원 강동점 원영호 원장은 “손에 나타나는 주부 습진의 경우 증상이 처음 나타났을 때 신속히 치료를 받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데 상당수의 환자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증상이 악화된 후 치료의 도움을 받으려고 한다. 물 세제와 같은 지속적인 자극을 최대한 피하고 물에 접촉하는 경우 최대한 꼼꼼하게 건조하는 생활 습관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습진은 앞서 언급한 주부습진을 비롯해 신체 여러 부위에서 발병할 수 있다. 질환 초기에는 통상적으로 가려움증과 함께 물집이 잡히고 부어오르는 증상을 나타낸다. 가려움증이 심해져 반복해서 피부를 긁는 경우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관리를 필요하다.

습진의 원인은 다양하게 알려져 있지만 최근 주목받는 것은 면역학적 요인이다. 체내 독소가 면역계를 교란시켜 피부까지 영향을 미치게 돼 습진 등의 피부질환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이에 하늘마음한의원은 습진을 면역학적 관점으로 바라보고 4중독소를 습진의 원인으로 판단하고 있다. 장으로부터 시작해 간, 혈액, 피부까지 독소가 쌓이는 것을 치료하기 위해 각 단계별로 4중해독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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