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노리는 로타바이러스 ‘주의’
영유아 노리는 로타바이러스 ‘주의’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0.01.17 2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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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보육시설 등 예방·관리 강화 당부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경기도(도지사 이재명)는 신생아와 영유아기에서 로타바이러스 및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이하 RSV) 감염증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산후조리원, 신생아실, 영유아 보육시설 등에서의 철저한 감염병 예방·관리를 당부했다.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로타바이러스와 RSV 감염증은 한겨울에서 초봄까지 발병이 지속되며,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호흡기 비말(침,분비물)을 통해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철저한 예방·관리가 필요하다.

경기도내 표본 감시기관 신고 현황에 따르면, 특히 최근 4주간(2019년 50주차 ~ 2020년 1주차) 로타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환자 수는 총 57명이며, 이 중 0~6세가 36명(63%)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RSV 감염도 확인된 환자 총 1033명 중 0~6세가 951명(92%)으로 조사돼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경기도는 추가 감염 및 발생을 막기 위해 ▲신생아 접촉 전᭼후 손씻기 등 예방 및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수칙 준수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구토물 처리 시 적절한 소독약품 및 소독방법을 지켜서 소독 실시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이나 방문객 출입 제한 등 집단 시설의 철저한 환경 관리 등과 함께 증상이 있는 영유아 경우 격리조치와 함께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로타바이러스와 RSV 증상 발생 후 약 1주간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배출되는 이유는 전염력이 높기 때문”이라며 “확진을 받았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높은 경우 반드시 증상이 없는 아이들과 구분해 격리 조치하고, 철저히 신고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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