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흉터, 유형에 따라 제거술과 레이저치료로 없애
오래된 흉터, 유형에 따라 제거술과 레이저치료로 없애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2.0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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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어렸을 때의 실수로 인해 상처를 갖게 되거나, 수두자국 등 질병에 의한 오래된 흉터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이 흉터에 적응하는가 하면, 막대한 외모적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방치하고 있다.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다. 성형수술흉터, 화상흉터, 제왕절개흉터, 켈로이드 등도 오래된 흉터가 되어 평생의 콤플렉스를 만든다. 그러나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흉터치료를 통해 충분한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단 흉터유형에 따라 치료는 달리 적용해야 한다.

안성열 성형외과/피부과 전문의는 “흉터는 발생원인, 모양, 크기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치료법 역시 흉터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시술이 적용되어야 한다”며 “개인의 피부 상태까지 고려한 흉터제거방법을 사용한다면 오래된 흉터일지라도 정상 피부와 근접한 상태로 개선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흉터크기를 현저히 줄이기 위해선 확대경을 이용해 봉합흔적 부위를 관찰하며 정밀하게 봉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봉합수술과 함께 유형에 따라 레이저시술이 이루어진다면 제왕절개 흉터처럼 큰 사이즈의 수술흉터도 개선될 수 있다.”고 전했다.

치료시엔 켈로이드체질을 가졌다면 문제일 수 있다. 켈로이드는 유전적 체질에 의한 피부증상으로, 흉터의 크기가 원래의 상처크기 보다 더욱 커지는 것이 주요 증상이다. 부풀어 오른 듯한 형태의 흉, 붉은 색, 오돌토돌한 표면 등도 켈로이드의 특징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안성열 원장은 “피부가 진피층까지 깊게 손상되어 발생하는데, 작은 크기의 켈로이드와 크기가 큰 켈로이드를 구분하여 관련 치료를 정확히 적용해야 재발을 막는데 이로울 수 있다. 크기가 큰 경우는 흉터 제거술이 필요하다. 예방주사 자국으로 대표되는 작은 켈로이드는 주사 요법이 쓰인다. 주사요법은 2~4주 간격으로 총 10회에 걸쳐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켈로이드제거 치료 후에는 전자선 치료가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드름흉터, 수술흉터, 켈로이드, 화상흉터 등은 각각 적합한 치료법이 따로 있다”며 “자신의 상태에 맞는 치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흉터를 가진 이들이 깨끗한 피부와 함께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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