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머리 허전해지는 M자탈모, 원인은 ‘몸속’에?
앞머리 허전해지는 M자탈모, 원인은 ‘몸속’에?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2.28 18: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발머스한의원 강남점 윤영준 원장
발머스한의원 강남점 윤영준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머리카락은 우리가 알아차리지는 못하는 사이에도 매일 빠지고 자라는 것을 반복한다. 머리카락이 자라고 빠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탈모량이 부쩍 늘어난 상태가 지속된다면 탈모가 진행 중인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얼마 전 탈모병원을 찾은 직장인 박한얼(가명·강남) 씨는 앞머리탈모 초기를 진단받았다. 박 씨는 “갈수록 앞머리가 허전해지는 것 같았는데 탈모 초기였다니 지금부터라도 서둘러 치료해야겠다”고 전했다.
 
앞머리 부근이 탈모되는 앞머리탈모는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흔히 나타나며, 증상에 따라 M자나 U자, V자 등 다양한 유형으로 나뉜다. 그중에서도 이마의 양쪽 끝이 후퇴하는 M자탈모가 대표적이다.
 
탈모는 갈수록 증상이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이므로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특히나 M자탈모는 헤어라인이 후퇴해 이마처럼 매끄러워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는 모근 기능이 쇠퇴한 빈 모공이 많아졌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빈 모공에서는 모발이 다시 자라나기 어려우므로 빈 모공이 생기기 전에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방에서는 앞머리탈모가 나타나는 이유가 과도한 ‘열’에 있다고 본다. 스트레스 과다나 소화기 부담 등의 이유로 과다하게 생성된 열이 탈모를 유발했다는 것이다.

발머스한의원 강남점 윤영준 원장은 실제 앞머리탈모 환자는 수면시간이 부족하거나 평소 스트레스와 긴장 상태에 노출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런 생활습관 반복은 인체에 부담을 주면서 장부 불균형이나 혈액순환 저하를 유발해 과도하게 생성된 체열이 인체를 순환하지 못하고 상체로 몰리는 ‘두피열’ 증상으로 이어진다“라고 전했다.

두피열 증상이 오래가면 두피 유·수분 균형이 무너지고 피지 분비가 증가하면서 두피각질이나 가려움증, 염증 등의 여러 두피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모공을 넓혀 모발의 조기탈락을 촉진할 수 있다.
 
이어 윤영준 원장은 “두피열이 앞머리탈모를 유발한 원인이기에 탈모치료는 두피열 개선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료 시 주의해야 할 점은 환자의 체질이나 주변 환경, 생활습관 등에 따라 두피열이 발생한 원인이 다르다는 것이다. 세밀한 검진을 통해 환자를 면밀히 진찰한 뒤, 두피열을 유발한 몸속 문제를 파악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의원에서는 두피열을 유발한 몸속 원인을 바로잡는 몸 치료를 진행한다. 치료를 위해 처방하는 한약은 환자의 체질이나 건강 상태 등 개인마다 다른 특성을 고려해 치료 부작용 걱정을 덜 수 있다.

 
탈모치료의 예후를 좋게 만들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수면 부족이나 부적절한 식습관 등은 두피열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매일 7시간 이상 충분한 수면과 적절한 휴식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함께 자극적인 음식을 멀리하고, 규칙적인 식사와 영양 섭취, 두피와 모발 청결을 유지하는 습관을 통해 탈모재발 예방과 건강 모두를 잡기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