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만두류 제조업체 45곳 집중 점검해 12곳 적발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유통기한을 변조하거나 비위생적인 제조과정을 유지해오던 만두 제조업체들이 보건당국에 의해 대거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4일 냉장 만두류를 생산하는 식품제조‧가공업체 45곳을 집중 점검해 유통기한을 초과로 표시한 업체 4곳을 포함해 총 12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1월 6일부터 2월 14일까지 냉장 만두류를 생산하는 식품제조‧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적발된 주요 위반 내용은 ▲표시 위반(4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1곳) ▲원료수불부 및 생산일지 미작성(1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4곳) ▲기타(2곳) 등이다.
식약처 발표자료에 따르면, 경북 경산시에 소재한 ‘피앤엘푸드’는 ‘납짝만두’ 제품을 제조하면서 유통기한을 품목제조보고한 내용보다 1~2일 초과 표시해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또한 만두소를 만드는 제조‧가공실은 제대로 청소를 하지 않아 바닥은 배수구가 막혀 물이 차고 검은 물때가 끼여 있는 등 청결하게 관리하지 않은 행위도 함께 적발됐다.
부산 사상구에 소재한 누리식품은 냉장보관으로 품목제조보고한 ‘누리왕만두’ 및 ‘누리김치만두’ 제품을 냉동보관하다가 적발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12개 업체에 대해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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