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 물질, 취나물이 채소류 중 ‘으뜸’
항산화 물질, 취나물이 채소류 중 ‘으뜸’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3.05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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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보건(연), 채소 및 서류 항산화 물질 함유 조사결과 발표
채소 중 ‘취나물’에 항산화 물질이 가장 많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실생활에서 자주 섭취하는 채소 중 ‘취나물’이 가장 많은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윤미혜, 이하 경기보건연구원)은 지난해 8월부터 4개월에 걸쳐 도내 소비가 많은 채소류와 서류를 대상으로 항산화 물질인 ‘클로로젠산’의 함량을 조사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클로로젠산’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세포 기능 장애를 통해 체내 염증을 유발하는 활성산소의 생성·축적을 억제해 면역력 강화, 노화·비만 억제를 돕는 항산화 물질이다.

이번 조사는 취나물, 케일, 상추, 깻잎, 시금치 등 채소류 39품목과 고구마, 감자, 마, 토란 등 서류 4품목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24품목이 ‘클로로젠산’을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100g당 ‘클로로젠산’ 함유량 기준 채소류는 취나물이(38.3mg)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케일(22.9mg), 미나리(10.7mg), 우엉(9.7mg) 순이었다.

동일 기준에서 서류는 호박고구마(1.4mg)와 홍감자(0.4mg)가 다른 서류보다 함유량이 많았다.

이번 조사 결과에서는 ‘클로로젠산’의 함유량을 높이기 위한 조리 방법도 발표됐다.

그중 취나물과 미나리는 30초 가량 데쳤을 때, 감자와 고구마는 채반으로 쪘을 때 함유량이 높게 나타났으며, 부위별로는 껍질에 함유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기보건연구원 관계자는 “일상적으로 도민들이 많이 섭취하는 채소류, 서류의 항산화 물질에 대한 연구가 부족해 이번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며 “도민 건강 증진에 도움되면서 일상생활에도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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