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키즈카페 안전성 전수조사 실시
부산시, 키즈카페 안전성 전수조사 실시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0.03.0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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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카페 150개소 대상, 환경 안전관리기준 준수 여부 등 조사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환경 안전관리기준을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어린이 실내 놀이터에서 검출됨에 따라 부산시가 환경 유해인자들에 대한 중점 조사에 나섰다.

부산시(시장 오거돈) 보건환경연구원은 9일 전국 최초로 ‘키즈카페 환경 안전성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가 시행한 키즈카페 관리실태 조사 결과, 조사대상 80%가 넘는 곳에서 환경 안전관리기준을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키즈카페의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앞으로 3년간 부산시 내 키즈카페 150개소를 대상으로 ‘환경보건법’에 따라 어린이 활동공간의 환경 안전관리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환경 유해인자들을 중점적으로 조사한다. 

조사대상은 키즈카페 실내공간에 있는 페인트가 칠해진 시설물이나 벽지 등 마감재, 고무 바닥재 등으로 친환경 인증제품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조사항목은 납을 포함한 중금속류와 실내공기 중 포름알데히드 등 6개 항목으로, 시설물에 대해 간이 중금속측정기를 이용한 기본검사를 시행하고, 환경 안전관리기준을 초과할 우려가 있는 대상은 정밀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부산시는 지난 5년간 어린이 활동공간 환경 안전성 조사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환경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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