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로 발효시킬까…바싹 말릴까?
미생물로 발효시킬까…바싹 말릴까?
  • 대한급식신문
  • 승인 2008.08.19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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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오클린의 미생물발효식

‘오클린 FD-95SK’ 미생물을 이용해 음식물쓰레기를 퇴비로 만드는 방식을 미생물발효식 또는 미생물발효소멸식이라 한다. 이방식에서는 ‘미생물’과 ‘배양 환경 조성’이 특히 중요하다.
(주)오클린은 한국음식을 처리하기에 적합한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오클린 FD-95SK’를 개발했다.이 제품의 핵심은 바로 ‘아시드로’라고 불리는 미생물이다. 이 미생물은 맵고 짠 한국음식을 분해하는 데 탁월하다.“일반 미생물은 염분을 잘 분해하지 못했습니다. 음식물쓰레기의 염분이 분해되어야 퇴비로 사용할 수 있기에 이에 대한 연구가 필요했습니다.”
신상철 오클린 부장은 ‘아시드로’ 개발의 이유를 이와 같이 설명했다. 보통 미생물발효식 제품은 오랜 시간 사용하지 않아 전력공급이 중단될 경우, 미생물이 죽게 되는 단점이 있다. 반면 오클린의 제품은 전력이 차단되어도 성능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신 부장은 “아시드로는 섭씨 50도에서 활동하는 미생물이지만 그 이하의 극한 상황에서도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미생물발효식의 기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클린 FD-95SK는 가격이 비싼 편이다.
다른 방식의 제품과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에서 뒤지는 것이 사실. 이에 대해 신 부장은 “환경오염에 수반되는 비용을 생각하면 자원재생산이 가능한 미생물발효식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욱 가치있는 일”이라 밝혔다.

◆(주)루펜리의 건조분해식


‘루펜 LF-100’ 한국음식은 유럽이나 미국의 음식과 비교해 음식물에 염분과 수분이 많다. 따라서 해외에서 주로 사용하는 분쇄형 음식물쓰레기 처리기는 한국음식을 처리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루펜리는 건조방식을 도입한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루펜’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동물 뼈나 어패류의 껍질 등을 제외한 어떤 음식물도 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음식물쓰레기를 제품에 투입하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될 정도로 사용하기 편리하다. 악취 제거 기술인 활성탄 필터로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의 고질적 문제인 냄새를 해결하기도 했다.루펜리 관계자는 “일본 쿠라레이 사와 기술 제휴로 필터 성능 향상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 밝혔다.
루펜은 EU회원국에 수출하기 위해 반드시 인증을 받아야 하는 CE(제품 안전성에 대한 인증)로 제품의 품질을, 한국표준협회의 KSA 인증을 통해 품질경영시스템을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ISO 9001,14001을 획득하기도 했다.‘루펜 LF-100’은 1회 100kg을 처리할 수 있는 단체급식소 및 업소용 제품이다. 많은 양을 처리하기 때문에 공기순환식이 아닌 열풍을 이용하는 것이 가정용 제품과의 차이점. 적은 소음과 악취 제거, 높은 압축률을 자랑한다. 잔존물은 가루 형태로 배출한다. A/S 기간은 1년이며 당일 A/S 처리를 기본으로 한다.
루펜 시리즈는 또한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2008년 한국산업디자인 환경친화부문 대상, 2007년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부문 수상, 2006벤처디자인상 수상 등 많은 디자인관련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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