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서 검출된 잔류농약, 행정처분
봄나물서 검출된 잔류농약, 행정처분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4.15 2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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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봄나물류 안전성 검사 실시

[대한급식신문=유태선 기자]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원장 신용승, 이하 연구원)이 지난 1~3월까지 가락·강서 공영농산물도매시장과 서울지역 대형 마트, 전통시장, 친환경급식센터에서 수거한 봄나물류 34종 440건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검사는 봄철 입맛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소비가 증가하는 봄나물류의 잔류농약과 중금속을 점검해 안전한 먹거리가 유통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검사 대상은 봄동, 냉이, 달래, 방풍나물, 돌나물 등 신선 봄나물류 19종 391건과 건고사리, 건취나물 등 건조 봄나물류 15종 49건으로 총 34개 품목 440건이며, 검사 항목은 340종의 잔류농약과 납, 카드뮴 등 중금속이다.

검사 결과, 봄나물류 중 5종 5건에서 잔류농약이 허용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으며, 중금속 검사에서는 신선 봄나물류 19건, 건조 봄나물류 30건 모두 기준 이내였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잔류농약 허용 기준을 초과한 봄나물류를 관계기관에 전달해 압류, 폐기 등 행정처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김일영 강남농수산물검사소장은 “봄나물은 비타민과 무기질뿐만 아니라 항산화 물질도 함유해 체내 대사를 촉진하는 등 면역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잔류농약은 물에 담갔다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고, 삶거나 데치는 과정을 통해 대부분 제거될 수 있다”고 전했다. 

신용승 연구원장은 “연구원은 제철 식재료를 비롯해 서울시민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안전 행정을 위해 안전성 검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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