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서 보는 교통사고 후유증, 어혈 치료 우선해야
한방에서 보는 교통사고 후유증, 어혈 치료 우선해야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4.21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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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교통사고 발생률이 늘면서 교통사고에 대한 대처에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사고가 나더라도 보험처리 외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이 대부분인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우리의 몸 상태이다. 

음주운전, 졸음운전, 과속운전 등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난다면 우리의 신체에는 크고 작은 충격을 입게 된다. 크지 않는 사고로 인한 충격은 통증이 곧바로 나타나지 않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사람들은 교통사고 후 별다른 외상이 없으면 병원을 찾지 않지만, 이러한 행동은 위험할 수 있다. 다양한 교통사고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 증상은 주로 허리통증이나 피로, 무기력함이 사고 후 크게 나타난다. 어지럼증이나 메스꺼움, 두통, 구토감, 다리저림, 기억력 감퇴, 불면증 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렇다면 이처럼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와 관련 일산 신기율한의원 김배수 원장은 “교통사고 때문에 몸이 큰 타격을 입거나 쇼크를 받게 되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어혈’이 발생하게 된다”며 “이는 몸속의 피가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고 한 곳에 뭉쳐져 맺혀 있는 것을 의미하는데 특히 이러한 어혈은 덩어리 형태로 가슴, 심장, 뇌 등 신체 곳곳을 돌아다니기 때문에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각종 통증이 특정 부위에 한정되지 않고 전신에 걸쳐 나타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방에선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따른 한약 처방을 중요하게 쓰는데 한약은 어혈을 배출시키는 역할과 함께 긴장한 신체 근육을 풀어 신체 통증 완화를 돕는다”며 “뇌척수액순환을 위한 약침주사나 뜸 부항 추나요법 척추견인치료 등을 개인 상태에 맞게 적용하는데 이 모두 빠른 회복을 위한 치료이지만 개인 증상의 경중과 체질 및 건강상태를 반영한 치료가 가능해야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후유증으로 인한 통증이 심해 통원치료가 불가능할 경우 입원치료도 필요할 수 있는데 이는 보다 집중적인 치료로 일상 복귀 기간 단축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교통사고 치료는 자동차보험처리도 가능해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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