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예방, 대장내시경으로 간편하게...
대장암 예방, 대장내시경으로 간편하게...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4.22 10: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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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서울외과 주재식 원장
강동서울외과 주재식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대장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대장암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보다 환경적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서구화 된 식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 동물성 지방의 과다 섭취와 식이섬유의 섭취 감소와 같은 서구화된 식습관이 대장암의 발생률을 높인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과도한 스트레스 및 음주, 비만 등도 대장암을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대장암의 경우 배변 습관의 변화와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부분 뚜렷한 증상이 없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검은빛의 대변이나 혈변 등 눈에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 이후에 검사를 받아 보면 이미 암이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로 치료가 어려워지게 되고, 자칫하면 목숨을 앗아 갈 수도 있다.

이러한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미리 예방하는 것이 바로 대장내시경 검사로 현대인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검사라고 할 수 있다.

대장내시경은 호스 모양의 기구를 항문으로 삽입하여 장관 내부의 의심되는 병변이나 이상 유무를 내시경 기구를 통해 의사가 직접 육안으로 관찰함으로써 정확하게 진단하는 검사이다.

직장 및 대장 전체와 소장의 말단 부위까지 면밀하게 관찰할 수 있으며 대장암은 물론 대장 용종, 염증성 장 질환, 대장염, 종양, 출혈, 게실, 궤양, 장 협착증까지 모두 진단할 수 있다. 대장 상태를 가장 정확하고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며 용종이 발견될 경우 별도의 개복 수술 없이도 그 자리에서 바로 절제할 수 있고 동시에 조직 검사까지 가능하다.

대장내시경검사의 대상으로는 국가건강검진에서 시행하는 대변 잠혈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을 경우, 변비나 설사 등 갑작스러운 배변 습관의 변화가 있을 경우, 만성 복부 통증이 있는 경우, 염증성 장 질환 환자인 경우,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40~50대 이후의 대장암 정기 검진 대상인 경우, 과거에 대장 용종이나 대장암이 있어서 추적 검사가 필요한 경우 등이다.

대장내시경은 대장 모양 및 상태, 용종 수와 크기, 종류 등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약 20분 정도 소요되며 용종 절제를 함께 시행할 경우 이보다 더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침대 위에 왼쪽으로 누워 양쪽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기면 항문에 국소마취제와 윤활제를 바른 다음 의사가 항문을 진찰한다. 항문을 통해 내시경 장비를 넣고 공기로 장을 부풀리면서 내시경을 맹장까지 삽입하여 직장과 대장 전체, 소장의 말단 부위까지 꼼꼼하게 검사한다.

강동서울외과의 주재식 원장은 "대장암의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은 대장내시경을 통한 예방이다. 대장암의 씨앗이라 불리는 용종은 자라는데 5~10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50세 이상이라면 5년마다 한 번씩 필수적으로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한다. 만약 평소에 만성적인 대장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주기를 짧게 하여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일상에서는 채소와 과일,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건강한 식습관과 적절한 운동을 병행한다면 대장암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내시경 검사 도중 발생할 수 있는 장 천공 등을 방지하고 발견한 용종을 확실하게 제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숙련된 의료진에게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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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리 2020-09-06 11:06:16
의사가 환자보다 일찍 나감...
여기 이 의사 진짜 성의없음 절대 여기 안갈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