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추진 촉구
서울도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추진 촉구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0.04.22 2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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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먹거리 단체, 서울시청서 기자회견 열고 대책 마련 요구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김영재, 이하 한국친환경협회)가 지난 21일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와 서울교육청에 학교급식 중단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코로나19에 따른 학교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이 가중된 친환경농업단체, 급식생산단체, 소비단체와 학부모단체 등이 함께했다. 

이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친환경‧먹거리 단체 대책 협의회(이하 대책 협의회)’는 민관협력을 통한 국가적 재난 극복을 골자로 ‘서울시내 초·중·고 가정 대상 친환경농산물 생활꾸러미 배송’ 시행을 위한 대책기구 마련을 요구했다. 

현재 경기도를 비롯한 경남, 전남, 충북 등 지자체는 기존 책정된 급식예산을 활용해 관내 초·중·고 학생 가정에 ‘친환경농산물 생활꾸러미’ 배송을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서울시와 서울교육청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친환경협회를 비롯한 대책 협의회는 서울시 관내 학부모단체와 함께 ▲급식 불용예산을 활용한 친환경농산물 생활꾸러미 공급 ▲학교급식 중단에 따른 피해 급식, 가공, 배송 업체 대상 대책 마련 ▲민관협력 피해대책 협의체 즉각 구성 ▲학교급식 비상 대책 마련 등 4가지 내용을 제안하며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친환경협회 김영재 회장은 “친환경농산물 생활꾸러미 사업은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함과 동시에 급식 중단에 따른 피해 물량 판로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근본적 방안”이라며 “친환경 농가‧급식 납품업체가 겪는 절박한 상황에 대해 서울시와 서울교육청의 사회적인 책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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