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식기세척기 사용법, 알려드립니다”
“똑똑한 식기세척기 사용법, 알려드립니다”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0.04.29 2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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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세척제 권장량 사용… ‘세척 효율 높이고, 잔류는 낮추고’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하 평가원)이 29일 코로나19에 따른 실내 생활 증가로 사용빈도가 높아진 식기세척기에 대해 소비자들의 올바른 사용을 당부했다. 특히 평가원은 세척을 위해 사용한 세척제가 잔류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사용한 식기는 식기세척기에 넣기 전에 손 설거지와 마찬가지로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고, 따뜻한 물에 담가 미리 불리면 세척 효율이 증가한다.

특히 쌀밥 등이 딱딱하게 말라붙어 있는 경우 식기를 20℃ 이상 물에서 1시간 동안 불려 세척하면 효과가 뛰어났던 것으로 조사됐다.

식기세척기의 올바른 사용을 위해서는 식기를 넣을 때 표면 잔류물을 잘 제거해야 하며, 세척제 잔류를 줄이기 위해 음식물이 담기는 부분이 아래로 향하도록 하되, 밥그릇처럼 오목한 그릇은 엎어 넣고, 편평한 접시는 세워 넣어야 한다.

또한 내열 온도가 낮은 폴리스티렌 소재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은 변색‧변형될 수 있으며, 가볍거나 작은 식기는 높은 수압에 의해 내부 장치와 부딪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세척제는 반드시 식기세척기 전용을 사용해야 하는데 자칫 일반 세제를 사용해 거품이 많이 발생하면 오히려 세척 성능을 떨어지며, 감전·화재·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세척제는 많이 사용하는 것보다 권장량에 맞게 사용해야 세척 효율이 높아지고, 세척제가 식기에 남지 않는다. 헹굼 보조제 역시 권장량만 사용하며, 헹굼과 건조과정에서 온도를 더 높여주면 잔류 방지에 도움이 된다.

식약처 연구 결과에서도 필요 이상으로 세척제와 헹굼 보조제를 사용 시 식기 표면에 잔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가 식기세척기를 사용하는 273개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세척제 잔류 여부 실태를 조사한 결과, 258개(94.5%) 가구는 세척제가 거의 잔류하지 않는 수준이었으며, 나머지 15개 가구는 세척제가 잔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원 관계자는 “반드시 식기세척기 종류별 제품 사용법을 따르고, 세척제‧헹굼 보조제는 권장량만 사용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일상생활에 안심할 수 있도록 생활안전 정보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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