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공동식당 위생관리 철저히 해야
소규모 공동식당 위생관리 철저히 해야
  • 자료-질병관리본부
  • 승인 2010.11.0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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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Profile
소규모 공동식당 위생관리 철저히 해야 2009년 10월 13일 오후 5시경 인천 서구 관내에 있는 OO기업(주)의 관리부 직원으로부터 소내 직원들이 위장관증세 환자들이 다수가 있다는 말을 듣고 해당 지역 위생과와 합동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현장에 도착하여 위장관 증세가 있는 12명에 대해서는 역학조사와 검체(채변)을 채취하였고, 퇴근한 인원 및 조퇴자, 그리고 증상은 없으나 식당에서 같이 식사를 한 인원에 대해서는 다음날인 14일 역학조사를 시행하였다.

Inspection
환례정의는 OO기업에 근무하면서 소내 식당에서 식사를 한 인원 중(일주일이내) 설사(1회 이상), 복통, 두통, 발열감이 2가지 이상 있는 자로 정의하였다. 이에 따라 위와 같은 증상이 있는 인원 23명을 역학조사하였고 증상이 없는 인원에 대해서도 대조군으로 나누어 역학조사를 시행하였다. 또한 정수기물을 포함하여 중식 및 석식 음식 모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세균검사 10종과 원충검사 3종도 실시하였다. 칼, 도마, 행주에 대해서도 대장균검사를 각각 하였다.

유증상자 채변검사 결과 조리종사자를 포함하여 21명이 캄필로박터제주니가 검출되었고 이 중 한명은 바실루스세레우스균이 같이 검출되었다.

캄필로박터제주니 장염은 설사, 열, 구역질, 구토, 복통, 두통을 일으키며 잠복기는 일반적으로 2~5일이며 통상 조리가 불충분한 닭고기, 돼지고기의 경구섭취가 원인이며 다른 보균동물에서 오염된 식품, 물, 생우유의 섭취로도 일어난다. 또한 교차오염에 의해 다른 식품을 오염시키는 경로를 통해서도 흔히 나타난다.

Solution
위장관증상이 있는 환자들에 대해서는 증상이 호전 될 때까지 모니터링을 지속하였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인원에 대해서는 진료를 권하였다. 위생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 줄 것을 OO기업 전 직원들 및 식당 조리종사자에게 권고하였으며 또한 인근약국과 병의원에서도 위장관 집단발생에 대한 감시를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유지하였다.

만약 OO기업의 소내 식당에서 위장관증세 발생전의 식단음식이 남아있었다면 역학조사의 결론을 추론하기에 더욱 용이했을 것이다. 향후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유행 예방 홍보강화 및 소규모 기업식당의 철저한 위생관리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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