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식도염과 입냄새, 결국엔 원인인 담적병 치료가 필수
역류성식도염과 입냄새, 결국엔 원인인 담적병 치료가 필수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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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8년간 역류성식도염 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초기엔 증상이 크게 불편하지 않고 심각해 보이지 않기 때문에 특별히 증상개선을 위한 노력이나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다가 만성화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역류성식도염의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 것도 환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 역류성식도염은 식사만 하면 유난히 잘 체하고 음식물이 위로 역류하는 느낌이 들거나 배에 가스가 잘 차고 속이 항상 더부룩한 느낌, 트림을 자주하며 일상적으로 항상 두통 및 어지러움을 달고 사는 상태, 호흡기의 문제가 없음에도 마른기침과 목의 이물감 지속, 구강내에 특별히 충치등의 질환이나 위생적인 문제가 없음에도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입냄새 등의 다양한 신체적 변화들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오랜 기침과 목의 이물감은 다른 원인보다 의외로 역류성식도염 때문인 경우가 굉장히 많다.

서울 광진구 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원장은 “역류성 식도염은 안좋은 생활습관을 통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원인으로는 1차적으로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누적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며 “잦은 음주, 흡연, 과로로 인한 수면부족은 위장기능은 물론 신체 전반적인 이상증상까지 유발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화기능이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찌꺼기나 독소가 위장벽에 쌓여 발생하는 담적이 역류성식도염의 주요원인이기 때문에 단순 위식도 역류증상 뿐 아니라 입냄새, 두통, 구강건조증, 손발저림, 불면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치료가 어려워진다”고 덧붙였다.

강기원 원장은 “위 내부에 쌓인 담적이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담적병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과민성 장 증후군은 물론 위산이 식도부위로 역류해 병변을 야기하는 역류성식도염증상과 위 점막이 얇아지는 만성위축성위염과 위 점막이 대장과 소장의 점막처럼 변하는 장상피화생 등이 발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나 평소에 비해 만성소화불량, 역류성식도염증상이 보이면 담적병을 의심해 봐야 한다”며 “소위 속에서 올라오는 입냄새의 원인 또한 역류성식도염증상으로 인한 경우가 많으므로 근본적인 담적병과 역류성식도염치료를 통해 원인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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