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우리를 괴롭히는 질환, 두드러기
여름철 우리를 괴롭히는 질환, 두드러기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6.1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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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한의원 일산점 하영준 대표원장
생기한의원 일산점 하영준 대표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여름철은 뜨거운 햇빛과 습한 온도로 인해 각종 피부 질환이 증가하는 계절이다. 강한 자외선으로 인한 화상이나 주변 환경 때문에 피부질환이 발병할 수 있지만 기존에 있던 피부 질환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얼굴이나 신체 곳곳에 빨갛게 부어오른 두드러기는 외관상 보기 흉하고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두드러기는 우리나라 국민들에게는 흔하게 볼 수 있는 피부질환이다. 발생하면 모양이 다양해 감별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고 치료시기를 놓쳐 고생하는 환자가 많다.

두드러기의 증상은 발진과 가려움이 전신에 시작되고 이후에는 계속 자극을 주게 되어 팽진과 구진을 시작으로 염증과 진물이 생기게 된다. 이 외에도 어지러움, 복통, 구토 등 인체의 유형과 원인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보통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데 한 달 이상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만성 두드러기로 발전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두드러기는 한의학에서 내부 장기, 특히 소화기 계통의 문제가 피부로 발현되는 것으로 소화기관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인체 내부의 거름망이 약해져서 몸 밖으로 배출되어야 할 독소들이 혈액순환을 통해서 피부에 드러나는 질환으로 파악하고 있다.

생기한의원 일산점 하영준 대표원장은 “두드러기는 그 종류가 다양해 피부가 부풀어오르는 피부묘기증, 물이나 찬 공기 혹은 얼음에 노출되면 발생하는 한랭 두드러기, 과도한 운동이나 뜨거운 목욕 등 고온 노출로 인한 콜린성 두드러기, 햇빛에 의한 일광 두드러기, 운동 후에 나타나는 운동 유발성 두드러기 등이 있다”고 말했다.

하 원장은 “두드러기 치료를 위해서는 한약과 침, 약침 치료가 효과적인데 내부 장기를 건강하게 만들어주며 동시에 신체 내부의 혈액순환이 개선되어 독소 배출이 원활해지게 되면서 정상 피부로 돌아간다”며 “두드러기 질환이 나타났다고 판단되면 방치해두지 말고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두드러기는 치료와 함께 평소 식습관에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피부에 열을 나게 하는 맵거나 기름진 음식은 최대한 피하고, 과일, 채소 등과 같은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들을 섭취하여 인체 내부의 열 제어 능력을 증진 시켜주는 게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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