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균, 국가 자원으로 관리·분양한다
식중독균, 국가 자원으로 관리·분양한다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0.06.1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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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식중독균자원센터, ‘식중독균병원체자원전문은행’으로 지정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앞으로 식중독의 감염 과정과 원인 규명 등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11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식중독균자원센터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식중독균병원체자원전문은행’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식중독균자원센터는 ▲식중독균의 수집 및 특성분석 ▲활용 등을 위한 식중독균의 자원화 ▲국가병원체자원 등재 및 분양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식중독균 분야에 전문은행 지정은 이번이 최초로 기존 병원체자원전문은행으로는 바이러스·인수공통 감염병 등의 분야에 총 6곳이 지정되어 있다.

식중독균자원센터는 지난 2017년 식중독 원인 규명 향상을 목적으로 구축돼 현재 약 1만2000주의 균주를 수집해 보관하고 있으며, 이번 전문은행 지정으로 식품에서 분리한 식중독균을 국가 자원으로 보존·관리하고, 분양까지도 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식중독균자원센터는 균주 수입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연구자들에게 다양한 식중독 균주를 공급할 수 있게 됐으며, 연구자들은 정확한 식중독균 규명과 신속 진단키트 개발 등에 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 ‘식중독균전문은행’ 운영을 통해 식중독 균주 수집·보존의 확대는 물론 연구기관 등에도 미생물 자원을 제공해 식중독 예방과 식품안전 분야 연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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