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 시장 떠오르는 ‘밀키트’ 제조현장 점검
가정간편식 시장 떠오르는 ‘밀키트’ 제조현장 점검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0.06.1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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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경 식약처장, 위생 점검 및 가정간편식 제도개선 방안 논의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이의경 처장이 18일 가정간편식 제조업체인 ㈜프레시지(경기 용인시 소재)를 방문해 밀키트 제품 제조현장을 살펴보고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밀키트는 가정간편식의 한 종류로 손질된 야채 등 식재료와 양념 및 조리법을 동봉해 소비자가 쉽고 간편하게 직접 조리하고 섭취할 수 있게 만들어진 제품이다.

이번 방문은 코로나19로 가정에서 직접 조리·섭취하는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면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밀키트 제품의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밀키트 식품유형 신설 ▲자연산물 특성을 고려한 기준‧규격 마련 ▲밀키트 품목제조보고 방법 개선 등이다.

특히 밀키트는 자연산물을 포함하는 특성상 세균, 대장균군 등의 위생규격을 가공식품과 동일하게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식약처는 그동안 도시락 제품의 제조‧가공기준과 냉동수산물의 해동요건을 마련하는 등 가정간편식에 대한 안전기준을 개선해 왔으며, 현재 진행 중인 가정간편식의 벤조피렌·중금속 등 오염도 조사결과에 따라 관련 기준·규격의 재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의경 처장은 “국민들이 밀키트 제품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한다”며 “식약처도 제품 개발과 시장 확대에 어려움이 없도록 밀키트형 제품 유형을 신설하는 등 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정간편식은 지난 2017년 2.7조 원에서 연평균 18%씩 성장하는 추세로 오는 2024년에는 8조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되며, 밀키트 시장 또한 오는 2024년 70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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