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협착증, 비수술 기법으로도 개선 가능해
척추관협착증, 비수술 기법으로도 개선 가능해
  • 김나운 기자
  • 승인 2020.06.19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혜병원 박경우 원장
광혜병원 박경우 원장

[대한급식신문=김나운 기자] #. 하남시에 거주 중인 유 모(62)씨는 최근 걷다가 허리가 뻣뻣하고 당기는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나이가 들어서 나타나는 단순한 허리 통증이라 생각했으나 허리에서 시작한 통증은 다리, 발바닥까지 내려가며 괴로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생기자 유 씨는 병원을 방문했고 진단 결과 ‘척추관협착증’을 진단 받았다.

척추뼈 뒤에 위치한 척추관은 척추에서 다리로 이어지는 신경다발이 지나가는 통로다. 이 때 척추관이 좁아지게 되면 신경을 압박해 허리통증과 다리에 여러 신경이상 증세를 유발하게 되는데, 이를 척추관협착증이라고 한다. 주로 노화로 인한 척추 퇴행성 변화가 원인이지만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오래 앉아있는 등 허리에 장시간 압박이 가해진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

좁아진 척추관으로 신경의 압박이 오면 허리통증과 항문이나 엉덩이 부위로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특히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통증으로 보행에 어려움을 겪게 돼 걷다 쉬기를 반복하게 된다. 증상이 더 진행되면 10분도 채 걷지 못하고 주저앉게 되면서 보행 거리가 점점 짧아진다. 방치할 경우 감각 마비 현상이나 배뇨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와 다리의 통증이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충분한 휴식과 운동,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병행하여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에도 잘 낫지 않거나 별다른 효과가 없다면 수술이나 비수술 치료를 고려해봐야 한다.

이에 광혜병원 박경우 원장은 “척주관협착증을 치료하는 기법인 추간공확장술은 유착된 부분만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통증의 원인 부위인 추간공을 직접 넓혀줌으로써 신경근의 압력을 낮추고 척추 혈류와 자율신경의 기능까지 개선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척추관협착증 치료도 중요하지만 이후에 어떻게 관리하는지도 매우 중요하다”며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무거운 물건을 들고 나르는 등 척추에 무리를 주는 행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고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걷기 운동, 수영 등 운동을 통해 허리 근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