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 전해수, 독성 적은 반면 장기 보관 어려워
[미니인터뷰] 전해수, 독성 적은 반면 장기 보관 어려워
  • 유태선 기자
  • 승인 2020.07.0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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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혜린 석사
이혜린 석사
이혜린 석사

Q. 연구논문의 취지와 목적은?
최근 살균소독제로서 많은 주목을 받는 전해수와 지금까지도 널리 이용되고 있는 이산화염소수의 살균 효과를 비교해보고자 했다. 기존 연구들은 식중독균에 오염된 식재료와 조리기구 등을 세척했을 때 얼마나 살균 효과를 가지는가에 초점을 맞춰 이뤄졌으나 전해수와 이산화염소수로 직접 처리했을 때의 살균력을 다룬 연구는 부족했다.

Q. 단체급식에 전해수 사용 시 기대할 만한 점은?
전해수는 식재료와 조리기구 소독 외에도 주방 위생관리가 가능해 급식소 전반의 살균·소독에 대한 범용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람 음성균과 양성균에 미치는 효과에 차이가 없고, 세균이나 곰팡이 등 넓은 범위에 효과가 있어 다양한 식중독 사고 예방에 사용될 수 있다. 전해수 생성기 구매에 초기비용은 발생하지만, 원재료가 수돗물과 식염이라 저렴해 장기간 사용 시 경제적인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또한 유기물과 접촉하면 일반적인 물로 되돌아가는 특성도 있어 소독 후 잔류물 관리가 용이하다.

Q. 사용 시 유의할 점은?
전해수는 독성이 적고, 생성기를 이용하면 제조도 쉽지만, 개방된 채 실온에 방치되면 효과가 빠르게 감소하기 때문에 오랜 기간 보관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전해수를 살균·소독에 사용하기 바로 직전 제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식품에 사용할 경우 살균 목적에 한해 사용해야 하며, 최종 식품 완성 전 제거해야 한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사용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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