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사각지대, 공동조리교 현대화한다
학교급식 사각지대, 공동조리교 현대화한다
  • 김기연 기자
  • 승인 2020.07.13 1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교육청, 2021년 공동조리 및 현대화 추진계획 발표 

[대한급식신문=김기연 기자] 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임종식, 이하 경북교육청)이 그간 법 규정과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공동조리교’를 위한 현대화계획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10일 ‘2021년도 학교급식환경개선을 위한 공동조리 및 학교급식 현대화사업 추진계획’을 일선 학교로 안내했다. 

이번 계획은 안전하고 위생적인 급식환경 조성, 효율적 인력 관리를 통한 예산 절감, 학교 업무 경감과 학생들의 급식 만족도 상승 등을 목표로 추진됐다.

공동조리는 조리 후 2시간 이내 배식이 가능한 학교를 대상으로 조리교와 30분 이내 거리에 있는 학교 중 ▲공동조리 희망학교 ▲영양(교)사 정원 조정 대상학교 ▲납품업체 선정과 식단 작성 등이 어려운 학교 ▲정원 배치기준이 없는 단독조리 분교 ▲집단급식소 신고대상이 아닌 50명 미만 ‘단독조리교’를 우선 선정한다.

공동조리 추진학교는 현대화사업 우선 대상으로 조리교는 조리실과 식당을 모두 현대화하고, 비조리교는 식당 리모델링으로 운반 급식에 필요한 탑차(또는 임차료), 급식용품, 운영비 등을 지원하게 된다.

앞서 지난 3월 경북교육청이 공동조리로 전환한 예천 용궁초(조리교)와 용궁중(비조리교)은 공동조리에 따른 시설 현대화, 급식 인원 증가에 따른 다양한 메뉴 제공, 영양교사의 식생활지도 등이 이뤄져 학생·교직원 모두 학교급식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급식소 현대화사업은 ▲급식 인원 100명 이상인 조리학교 ▲급식시설이 10년 이상된 조리학교 등을 대상으로 현대화사업 신청을 받아 현장 점검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적정성·효율성 등을 검토해 선정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난해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가 1건으로, 전년도 대비 92% 감소한 것은 급식 관계자분들의 위생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과 꾸준한 급식환경 개선 덕분”이라며 “공동조리 및 학교급식 현대화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맛있는 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